| 정확한 사랑의 실험 신형철 지음 / 마음산책 박찬욱 감독 극찬, 문학평론가 신형철의 영화 이야기 문학평론가 신형철의 세 번째 책. 이 책은 2012년 6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약 2년간 「씨네21」에 발표했던 '신형철의 스토리-텔링' 연재글 19편과, 2011년 웹진 '민연'에 발표했던 글 2편, 2013년 '한국영화 데이터베이스'에 발표했던 글 1편을 묶어 27편 영화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총 22편의 글을 주제와 성격에 따라 4부로 나누고, 연재 외 발표 글을 5부 '부록'으로 엮었다. 4부로 묶은 글의 주제는 각각 '사랑의 논리', '욕망의 병리', '윤리와 사회', '성장과 의미'다. 그가 쓰는 영화평론은 결국 '좋은 이야기'에 대한 글이며 그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인간의 비밀에 대한 글이기도 하다. 눈이 깊은 저자는 그 비밀을 더 정확하게 말하기 위한 노력을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고 있다. | |
| 이노센트 이언 매큐언 지음 / 문학동네 <어톤먼트> 이전에 있었던 또 하나의 사랑 작품마다 평단과 대중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현대 영문학의 대표 작가로 자리잡은 이언 매큐언의 초중기 대표작. 현대 문명사회의 다양한 폭력과 인간 실존의 문제를 놀라운 지성과 세련된 언어 감각으로 예리하게 포착해내는 매큐언의 이번 작품은 '거대한 사건들이 개인의 삶에 미친 영향이 발현되는 상황'에 줄곧 흥미를 가져온 작가가 CIA와 MI6의 실제 합동작전을 소재로 1990년 발표한 네번째 장편소설이며, 2차 세계대전 직후 냉전하의 베를린에서 펼쳐지는 한 청년의 잃어버린 순수와 사랑을 그렸다. | |
| 마담뺑덕 백가흠 지음 / 네오픽션 정우성 주연 영화 원작소설 백가흠의 세 번째 장편소설.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지방 소도시 S읍 문화센터의 문학 강사로 내려온 대학교수 학규. 퇴락한 놀이공원의 매표소 직원으로, 고여 있는 일상에 신물이 난 스무 살 처녀 덕이. 이 두 사람은 예고 없이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얼마 후, 학규는 대학교수로 복직이 되자 서울로 되돌아가버리고, 덕이는 세상 전부였던 학규에게 버림을 받게 된다. 시간이 지나 학규는 교수로서, 작가로서 명성을 얻게 되지만 점점 눈이 멀게 되는 병에 걸린다. <심청전>에서 크게 주목할 만한 인물이 아니었던 심학규와 뺑덕어멈의 이야기를 가져와 사랑과 욕망, 집착이라는 적나라한 인간적인 감정을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 |
| 악몽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 포레 <좀비> 조이스 캐롤 오츠의 악몽 모음집 인간의 근원적 공포, '문명적, 선진적'이라는 긍정적 이미지에 가려진 미국식 삶의 거대한 혼돈을 그려온 조이스 캐럴 오츠가 1995년부터 2010년까지 발표한 작품 중 '악몽'을 테마로 직접 선별한 단편 여섯 편과 중편 '옥수수 소녀'가 실린 소설집. 2011년 브램스토커상, 수록작 '화석 형상'으로 세계환상문학대상 단편상을 수상했다. <악몽>에는 개인의 꿈처럼 사적이고, 은밀하며, 그렇기에 한층 더 불온함을 내뿜는 일곱 편의 작품이 수록돼 있다. 오직 악마만이 꿰뚫어볼 수 있을 것 같은 인간 심연을 들여다보는 오츠는 시작도 끝도 없는 비논리의 꿈처럼 현실과 망상의 어두운 틈에서 우울하게 증식하는 이 이야기들을 통해 다시 한번 개인의 불안, 세계의 폐색, 우울과 광기의 폭발을 파고든다. | |
| 버핏과의 저녁식사 박민규 지음 / 아시아 젊은 작가의 K-픽션, 최신 한국문학을 함께 읽는 즐거움. 신선한 개성과 활력이 넘치는 젊은 작가 단편작 시리즈 'K-픽션'.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은 박민규 작가의 <버핏과의 저녁 식사>(Dinner with Buffett)이다. 전설적인 투자의 귀재이자 미국의 5대 갑부인 워런 버핏이 매년 개최하는 오찬 이벤트가 경매에 부쳐졌다. 이번 경매의 낙찰자는 172만 달러를 기부한 한국의 28세 청년 안(Ahn). 한국의 젊은 청년 안(Ahn)과 버핏 사이의 오고가는 대화를 통해 작가는 불가항력적인 자본의 힘에 휘둘리지 않은 그 어떤 보이지 않는 존재를 그리며 태연하면서도 신랄하게 자본주의의 중심을 파고들고 있다. 신선한 개성과 활력이 넘치는 젊은 작가 단편작을 한국어와 영어로 함께 소개하는 시리즈로, 박민규 외에 박형서, 손보미, 오한기, 최민우의 소설이 시리즈로 함께 출간되었다. | |
| 쓰러질 때마다 일어서면 그만,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이외수 작가와 정태련 화백이 함께하는 에세이 베스트셀러 <하악하악>, <사랑외전>, <절대강자> 등에 이어 '흔들리는 세상을 뚫고 살아남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이외수 작가와 정태련 화백이 글과 그림으로 의기투합했다. 이외수 작가가 꾸준히 집필한 원고를 주제별로 정리하고 전체적으로 개고 및 수정한 원고들은, 정교한 세밀화 기법으로 인간과 어울려 사는 자연과 생명을 화폭에 담아내는 정태련 화백의 그림 54점과 어우러졌다. 특히 형형색색의 열대어 그림마다 이외수 작가가 한 줄 시(詩)를 엮어 시적 감수성을 불어넣었다. 독자들을 위한 보너스로 각 장의 시작 부분에 수수께끼 같은 숫자들을 배치해 그 의미를 생각해 보게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