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뼘한뼘 - 마음을 다독이는 힐링토끼의 공감동화
강예신 글.그림 / 예담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요즘은 줄글만 가득한 책 보다는 왠지 시각적인 공감을 불러오는 일러스트 그림이 배경이 되어주는 책들이 참 많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에 걸맞게 짤막하지만 생각할 거리를 주는 글들이 가슴에 콕콕 와닿아 공감을 불러ㅊ일으키는 책들,

바삐 눈을 굴려 글을 읽던 눈과 손을 멈추고 잠시 쉬어 가는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드는 감성동화에 푹 빠져보는 것도 참 좋다. 


진흙 한주먹에 소금 약간치고 햇볕에 말려 약으로 먹는 아이티의 아이들은 그걸 밥으로도 먹는단다.

그런데 우리는 매일 뭐라도 버리지 않고는 못베기는 그런 삶을 살고 있으니 참 이상한 세상!

백설공주의 그아름다운 거울이 하얀 거짓말이라도 할 줄 알았다면 어쩌면 여왕은 그렇게 비참하게 죽지는 않았을텐데,,,

나에게 나또한 괜찮다고, 나또한 행복한 삶을 살아 가고 있다고 위로해주는 거울같은 이런 책 한권!







빠르지 않아서 더 오래 생각하고 더 많이 되뇔수 있었던 느림의 안에
더많은 그리움이 배일 수 있었던것 같다. 

갈수록 점 점 더 빨라져 이제는 더이상 빨라질것도 없을것만 같은 스마트한 세상!

오래전에 사각사각 연필을 깍아 편지지 위에 느릿 느릿 편지를 쓰고 우체통에 넣어 당도하기를 기다리던 

아날로그적인 그때가 그립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지나가는 시간들이라는 말에 위로받고 이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며 사는것만큼 좋은게 있을까?






언제 멈추고 언제 가야하는지 인생에도 그런표지판이 있었으면 좋겠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정말 멋진 이정표다. 
내 인생의 이정표가 이렇다면 얼마나 좋을까?

토끼가 등장하는 삽화 그림들이 몽환적인 느낌을 더하고
한번쯤 생각해 봤을법한 이야기들이 공감이 되며
작은 반창고처럼 내 마음의 공허함을 살짜기 덮어주기도 하는 정말 정말 사랑스러운 감성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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