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를 선물하는 남자 - 명화와 함께 읽는 나의 섹스 감정 수업 29
김진국 지음 / 스토리3.0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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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를 선물하는 남자라는 책 제목을 듣고는 전혀 섹스어필한 느낌을 받지 못했다. 멀티플레이라고 하면 티비를 보면서 책도 보고 라디오도 들을 수 있는 뭐 그런 동시에 여러가지를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멀티를 선물한다니,,,그런데 [명화와 함께 읽는 나의섹스감정 수업29]라는 부재를 보고 이건 또 뭐지 하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책 표지를 보니 은근 야하다. 물론 명화 그림이니 아름답다고 해야 맞는거 같은데 그보다 야하다는 느낌을 더 받게 되는것 또한 사실이다.그런데 책 속의 내용은 솔직히 이 표지 그림보다 더 엄청 야하고 너무 세밀하고 솔직해서 민망해질 정도다. 


입과 혀와 손으로 여자들의 지스팟,핫스팟을 섭렵하며 음핵오르가즘, 질오르가즘을 모두 느끼게 한다는 멀티오르가즘! 저자는 자신의 다양한 성경험을 섹스감정수업이라는 제목 아래 아주 소상히 그리고 아주 당당하게 이야기한다. 여자들을 절정에 이르게 할 줄 아는 남자들만이 진정 여자를 사랑할줄 아는 남자이며 진짜 섹시하고 멋진 남성이라는 사실을 갖가지 섹스스킬을 통해 짚어주고 있다.


사랑하는 연인들간에 뜨거운 감정이 오르게 되면 마주보는 눈빛만으로도 잠깐 스치는 손길만으로도 짜릿한 전율을 느끼게 된다. 사랑하는 남자의 손길이 머리칼을 쓸어 내리고 얼굴을 만지고 그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여자의 입술에 키스하는 순간 여자들 또한 남자 못지 않게 달아오르게 되고 남자가 자신의 몸을 더듬는 손길에서 짜릿함을 느끼며 행복함에 빠져들게 되는데 남자들의 성급한 행위때문에 금새 가슴떨리는 설레임이 두려움으로 바뀌기도 한다. 여자들의 전희의 순간을 남자들이 인내를 가지고 잘 이끌어 간다면 좀 더 여자를 황홀하게 만들어줄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에서는 무척 강조하고 있다.


사실 뭐 이렇게까지 세세하게 보기를 들어줄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지나치게 세심하게 소개하고 있다.혀를 어떻게 하고 입을 어디에 두고 손은 동시에 어느 부분을 만져주어라는 것들을 늘어 놓은 것을 읽으려 하니 뭐 그말이 그말인것만 같고 차라리 그림으로 보여주는게 더낫겠다 싶은 생각마저 든다. 그런데다 왠지 좀 민망한 느낌이 들고 내가 왠지 어린아이가 된듯한 그런 느낌마저 들었다, 책의 표지와 부제속 명화 그림은 이 책을 고급화 시키려는 전략일뿐 아무런 의미가 없다. 


자세히 일러 주는거, 그것도 중요하겠지만 우선 무엇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것이 먼저가 아닐까? 사랑하는 연인간의 섹스란 일단 둘의 마음이 맞아야 한다는 것과 서로의 의사 소통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서로가 마음이 통했다면 남자는 여자의 곳곳을 입과 혀와 손은 물론 온몸으로 사랑해주게 될 것이고 여자 또한 수동적인 행동으로 남자의 애무의 손길을 받아들이게 되어 서로가 최고의절정에 이르게 되리라 생각한다.


부부간의 성생활에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 책을 보고 저자의 말을 그대로 행했을때 기대만큼의 효과를 얻지못하게 된다면 무척 실망감이 커질듯 하다.사람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느끼는 바가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책을 보며 그대로 실습을 하려 들기보다는 서로간의 마음을 일치 시켜 자신들이 느끼는 대로 서로를 사랑해주는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뭔가 세밀한 섹스스킬에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책을 보며 도움을 받을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또한 남자들이 너무 성급하기만 해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여자들에게도 새로운 신세계를 알게 해주는 책이 될수도 있다. 개인마다 책에 대해 느끼는바가 다르겠지만 어떤것이건 내게 필요한것은 취하고 그렇지 않은것은 버리면 된다. 아무리 최고의 섹스스킬이라고 해도 내가 싫다면 그것은 최고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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