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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 OF AFRICA - 낯선 곳에서의 자유, 힐링여행 아프리카
함길수 글.사진 / 상상출판 / 2014년 7월
평점 :
아프리카는 내게 미지의 나라다. 야생의 동물들이 약육강식의 생존경쟁을 하며 살아가는 곳이며 모래바람이 부는 사막이 끝없이 펼쳐질 것만 같고 사람이 살아가기에는 너무도 척박하기만 할 그 곳 아프리카에도 우리와 같이 하루 하루 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그저 놀랍기만 하다. 어떠한 이유로 나는 아프리카를 사람이 살기에는 최악의 조건을 갖춘 땅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을까?
바바리 옷깃을 세우는 헙프리 보가트가 나오는 영화속 배경이 된 카사블랑카라는 도시가 아프리카라의 한 곳이라는 사실이 놀랍고 동아프리카의 자존심인 나이로비는 그야말로 현대적인 건물을 둘러 숲이 있고 호수가 존재하는 도시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아프리카 답지 않은 도심의 모습이 그저 믿기지 않을 뿐이다. 태초에 인간과 동물이 하나였음을 보여주는 옹고롱고의 대자연의 모습은 무시무시하기만 할거 같은 잘못된 선입견을 가진 내게 또 한번 충격을 가한다.
이 책은 자동차 탐험가이자 사진작가인 함길수의 아프리카 여행 에세이다. 그가 모래 바람을 헤치며 아프리카의 곳곳을 들러 생생하게 담아온 사진과 짤막한 이야기는 내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새까만 얼굴에 아주 맑고 깊은 눈동자를 가진 아프리카인들의 사진을 볼때면 한없이 부끄러운 내 속내가 다 까발려져 정화되는 느낌을 받고 직접 발로 뛰며 전해주는 아프리카 동서남북 현지의 이야기와 여행에 관한 짧은 팁은 아프리카로의 여행을 꿈꾸게 하기도 한다.
수백년동안 한자리에서 그곳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바오밥 나무가 있는 해변의 도시 모른다바!
그만큼의 오랜 시간을 숨쉬며 살아가고 있는 아프리카의 생생함이 내 영혼 깊숙히 파고드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