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누나 마스다 미리 여자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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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가지구 무슨 만화?'

할지도 모르겠지만 만화란게 그렇다.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수 있는거 아닌가?

그치만 마스다 미리의 만화는 여자들에게 더 공감받고 사랑받는 만화라는것 또한 사실이다.

물론 모든게 다 공감되는건 아니다.

분명 나와 다른 사람이니 같은 여자지만 나와 똑같을수는 없는것!

그런데도 그녀의 이야기에 공감되고 공감하고 싶은건 아마도 여자를 대변해서 할말을 다 해주는 만화여서인지도 모르겠다.

[내누나]는 사회 초년생 남동생이 그래도 사회 경험이 많은 누나에게 듣는 여자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만화라고나 할까?

첫번째 이야기에서부터 심히 공감대를 느끼는건

나 또한 그런 누나여서인지도 모른다.



언제나 그렇듯 정리 마법사라던지 요리라던지 운동에 관한 책을 유심히 보게 된다.

하지만 그런 책을 읽었다고 해서 척척 정리를 하거나 요리를 하거나 운동을 열심히 하는건 아니다.

정말이지 책은 보고 있을때 그때만 '맞다. 이런식으로 하면 되는구나!'하는 감탄을 자아내게 할뿐,

결코 실천 의지를 다져주지는 않는다.

그러면서 왜 그런 책을 보냐구?

그에 대한 답을 정확히 찔러주는 마스다 미리!

이대로만 하면 나도 분명히 할 수 있어,

라고 생각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으면 안심이 되지 않아?

그런걸 느끼기 위해 읽는거야,

'말하자면 힐링용이지'

-p7


어쩜 나도 정의 내리지 못했던 내 마음을 이렇게나 콕 찝어주는건지,,,

그렇다.

생각해보면 그런 류의 책을 읽는건 지금 당장 그렇게 하자고 읽는것이 아니라

마음의 위안을 받기 위해서 읽는거다.

언젠가는 이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남동생이 보기에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 것들을 누나가 속속들이 알려주고 보여준다.

 

크고 멋진것이 아닌 작고 보잘것 없는 것에 크게 감동받고

막상 이쁜 옷을 사고는 그 옷에 맞는 옷을 사기 위해 고민하고

스무고개하듯 수수께끼 같은 질문을 던지고 혼잣말을 하고

티비에 이쁜 여자가 나오면 성격이 나쁠거라고 말하고

궁금해하지도 않는데 자꾸 자기 이야기를 하고

몸에 좋다는걸 해보지만 작심삼일도 가기 어렵고 등등등 기타 등등!

 

마스다 미리의 [내누나]를 보면서 정말 부러웠던건 조곤 조곤 누나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는 동생의 모습이다.

듣기 싫다고 생각하고 더 이상 말하지 말라고 하면서도 누나의 이야기를 참 잘 들어준다.

이런 동생 하나 있다면 인생 선배 누나로써 여자들에 대해 시시콜콜 다 들려줄 수 있는데,,,

뭔가 좀 까다로운거 같고 가식적인것도 같은 여자들의 마음!

하지만 다 그나름대로 이유가 있음을,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나 자신을 다그치지 않고 위로해 주는 참 좋은 만화다 .

 

남동생이 있다면 많은 말을 하기 전에 이 책 한권 선물해보자!
물론 자기가 그런줄 잘 모르는 여자 친구들에게 선물하는것도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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