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의 연인 1 - 제1회 퍼플로맨스 최우수상 수상작
임이슬 지음 / 네오픽션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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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얼마전 외계에서 온 수퍼맨 도민준이 뭍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더니 

이번엔 외계에서 날아온 푸른눈의 소녀가 천년전 뭍 남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려는가?

약관의 나이, 성정이 올곧은 스무살의 휘지는 억울만 누명으로 유배지에 머물다가 

사심을 떨치려 나무를 하러 간 산에서 하늘에서 뚝 떨어진 여인을 만나게 된다. 

어찌보면 선녀와 나무꾼 같은 형국?ㅋㅋ


휘지는 기이한 것을 타고 내려온데다 아리따운 모습에 눈까지 푸르니 그녀를 선녀라 부른다. 

분명 200년정도 과거의 지구로 성인이 되는 여정을 떠나왔는데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2000년전의 옛날 옛날 고리쩍 시대로 떨어져 대략난감한 상황이 된 유아르 미르!

그녀의 당찬 성격은 두려워하거나 낯설어 하는 기색이 없이 휘지에게 의지하게 되고 

휘지를 모시는 봉구는 여자라고는 거들떠 보지도 않던 도련님이 심히 걱정스러워 미르를 멀리 떼어놓으려 한다. 


자신이 떠나온 나라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한양땅으로 가기로 결정을 하고 떠나지만

호랑이가 출몰한다는 이야기에 휘지는 말을 달려 한양으로 향한 미르와 봉구를 따라잡는다. 

마침 산속에서 길을 잃고 호랑이에게 쫓기게 된 미르를 구하려 뛰어들게 되는 기가막힌 타이밍!

하지만 호랑이에게 찢기고 내동댕이쳐진 상처로 곧 숨이 넘어 갈 거 같은 휘지!

그 순간 미르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휘지의 상처를 치유하게 되는데,,,


여차저차 휘지의 집에 계속 머물기로 하게 된 미르와 봉구는 어느새 가까운 사이가 되어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기에 이르지만

때마침 살인사건이 일어나 안그래도 푸른눈에 심상치 않다 여기던 마을 사람들의 구설수에 오르게 된다. 

서로가 사내와 여인으로 좋아하는 감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런 사실을 잘 알지 못하는 두사람,

안그러려고 아무리 몸부림을 쳐도 어느새 자신의 감정이 미르에게 있음을 알게 되고 차갑게 대하는 휘지,

고향별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우주비행정을 수리해야하는데 나사 하나가 없어져 애를 먹게 되는 미르, 

시도때도 없이 별에 대한 지식을 알려준답시고 미르를 찾아와 온갖 수다를 떠는 백도명의 존재 또한 미심쩍다. 


휘지와 미르는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언제쯤 확인하게 되는걸까?

우주선을 고쳐 자신의 별로 돌아가게 되는 그 순간이 오기는 하는걸까?

사람이 아닌 짐승에 의해 벌어지는 살인사건의 내막은 어떻게 풀게 될까?

휘지와 미르를 둘러싸고 주변 인물로 등장하는 캐릭터들마다 개성이 넘치고 

알콩달콩 간질거리는 로맨스에 판타지한 소재와 오싹한 미스터리적인 이야기를 가미한 이 소설의 뒷 이야기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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