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잔>의 작가로 유명한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가 쓴 모험SF소설이다.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는 모험소설 이외에 SF도 여러 시리즈를 냈는데 지저세계를 탐험하는 <펠루시다>는 그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이다. 

땅속을 빠르게 파고 들어가는 새로운 기계 쇠두더지에 탑승한 데이비드 이네스와 애브너 페리가 날개 달린 공룡이 지배하는 세계 - 펠루시다에 도착하여 겪는 모험담으로 우여곡절 끝에 지상으로 돌아온 데이비드가 다시 한 번 펠루시다로 돌아가 사랑하는 연인을 되찾는 과정을 두 권에 걸쳐 그리고 있다. 

열아홉에 광산을 물려받은 청년 재벌 데이비드 이네스, 30미터 길이의 강철 원통을 만드는데 평생을 보낸 애브너 페리. 두 사람은 광맥을 탐사하는 쇠두더지에 올라타 지구의 중심으로 들어간다. 데이비드는 그곳에서 만난 아름다운 다이안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데…



개암 그림책 시리즈 6권. 달나라를 동경하는 천진난만한 왕의 이야기를 통해 아주 특별한 상상의 세계를 보여 주는 그림책이다. 작가 에릭 바튀는 인류의 관념 속에 오랫동안 자리해 온 달을 소재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상상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중세 유럽의 왕조 시대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에, 1969년 닐 암스트롱의 달 착륙이라는 현대 역사를 재치 있게 끌어와 상상력의 무대를 확장시켰다.

피에르 왕은 달나라에 가고 싶어 한다. 달나라에서 산책하고 달나라 귀족들과 만나기를 꿈꾼다. 달나라에 갈 수만 있다면 자기 왕국까지도 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달나라에 가기란 쉽지가 않다. 열기구를 타고 하늘로 둥실 떠올랐지만 폭풍우를 만나 바다로 떨어져 죽을 뻔한다.

대포알이 되어 하늘을 날았지만 방앗간에 떨어져 밀가루 범벅이 되고 말았다. 결국 왕은 성탑 침대에 앉아 다시는 달에 갈 생각을 않겠다며 중얼거리다 잠이 든다. 그런데 그때,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성탑이 하늘로 둥실 날아오른 것이다. 피에르 왕은 이대로 달나라까지 쭉 날아갈 수 있을까?




길벗어린이 옛이야기 시리즈 12권. 아름다운 세 딸이 있는 가난한 나무꾼이, 어느 날 “아!” 하고 한숨을 쉬었다. 그러자 무시무시한 도깨비가 나타나 딸을 데려오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말한다. 아버지의 목숨을 구하려고 세 딸이 차례로 도깨비에게 간다. 도깨비는 세 딸을 땅속 집으로 데려가 사람의 다리 뼈다귀를 먹으라고 준다. 자기에게 맞는 신붓감을 판별하는 시험인 것인데….

이 책을 보며 아이들은 자기 운명을 스스로 헤쳐 나가는 주인공에게 공감하며 자존감을 확인하게 된다. 또 위험에 침착하게 맞서는 행동에서 지혜로운 삶의 태도를 배우게 된다. 이 인상 깊은 결혼 이야기를 찬찬히 들려주면, 아이들 스스로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게 될 것이다.





거창한 계획은 없었지만 한옥마을을 사부작 사부작 부지런히 걸으며 기록한 4박 5일간의 에세이. ‘이새보미야’라는 다소 길고 특이한 이름을 한 작가가 “새 봄이다”라는 본인의 이름과 어울리게 따뜻한 봄, 전주로 떠났다. 

두 말하면 잔소리인 한국의 주방, 맛 집 천국이자, 봄바람이 부는 오월엔 국제영화제까지 열리는 곳. 전주에서 다소곳이 마음을 정돈한 작가는 또래의 친구들에게 지금 정착하지 못하고 방황해도 좋다고 말해주고 싶다. 조곤조곤 나를 위로해 주는 영화가 있고 함께 감정을 나눌 친구가 있고, 그와 어우러지는 음식이 있다. 전주가 주는 위안과 설렘 그리고 맛에 반해 전주에 바치는 그녀만의 러브레터 <전주시집>



미국에서 온 두 젊은이, 찰리와 리즈. 20대 중반 한국을 잠시 거쳐 간 이들은 한국의 매력에 빠져 2009년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지구별 여행자인 찰리와 리즈를 매혹한 독특하고 아름다운 서울을, 그들의 책을 통해 만나보자!

이번에야 말로 서울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던 두 사람은 판에 박힌 외국인을 위한 여행코스를 벗어나 직접 지하철을 타고 서울을 여행하기 시작했다. 너무 가까이 있어서, 너무 당연해서 정작 그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국인들이 보지 못했던 아름다움, 독특한 일상의 모습, 그리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역사가 담긴 서울의 다양한 얼굴을 외국인인 그들이 발견해 냈다. 

그 둘은 모두가 한 번쯤 생각해 보는 ‘이 역에서 그냥 내려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지하철로 서울 발견하기’ 프로젝트로 실현했다. 둘 다 가보지 않은 역이거나 이미 무수하게 가본 역 중 하나를 골라, 한 주에 한 역씩 여행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의 블로그 ‘Seoul Sub→urban blog(seoulsuburban.com)’에 방문했던 역에 대한 글(찰리)과 사진(리즈)을 정리해 올렸다. 

2009년부터 시작한 이 여행 프로젝트는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서울셀렉션은 한국 독자를 위해 블로그 글 중, 가장 독특하고 새로운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는 여행기 31편을 골라 이 책을 발간했다. 또한 각 장의 말미에는 이들이 방문했던 해당 지역의 정보를 알기 쉬운 인포그래픽으로 처리해 여행 가이드북의 기능도 추가했다.





서울대 교수이자 진보 지식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조국 교수의 인생과 공부에 대한 여정을 담은 책. 이제껏 조국 교수가 출간한 사회과학서와 다르게 처음으로 자신의 맨얼굴을 진솔하게 풀어낸 책이다. 집필 기간에만 2년이 걸릴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이 책은 류재운 작가가 인터뷰를 통해 조국 교수의 내밀한 이야기를 이끌어내 글로 구성하고, 이를 토대로 다시 조국 교수가 집필하며 최종적으로 완성됐다. 

이 책에는 ‘엄친아’로만 보였던 조국 교수가 어쩌다가 만 16세에 서울대 법대에 입학하게 되었는지, 당시 최연소로 만 26세에 교수가 될 수 있었는지, 그러나 교수가 되자마자 왜 감옥에 가야 했는지,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대표 진보 지식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풍성하게 담겨 있을 뿐 아니라 ‘공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어 스토리의 흥미와 함께 깊이까지 담보하고 있다. 





판타지의 대가 J.R.R. 톨킨의 제자이자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탄생시킨 작가 다이애나 윈 존스의 마지막 작품으로, 일본에서 가장 뛰어난 삽화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그림 작가 사타케 미호가 삽화를 그린 동화이다. 발랄하고 유쾌한 매력을 지닌 주인공이 도전을 통해 원하는 것을 쟁취해 나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굉장한 즐거움과 무궁무진한 상상의 기쁨을 선사한다.

부모 형제 없이 고아원에 맡겨진 소녀, 이어위그. 못생긴 표정 짓기가 주특기인 이어위그를 입양하고 싶어 하는 부모는 한 사람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주 아주 괴상망측하게 생긴 부부가 고아원을 찾아와 이어위그를 데려간다. 그런데 알고 보니 새엄마는 더럽고 성질 고약한 마녀에다, 아빠는 아무리 봐도 무시무시한 악마처럼 보이는 것이었다.

마녀는 다정한 엄마 행세를 할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었다. 그저 일손이 모자라 조수로 부려먹기 위해 이어위그를 데려온 것이다. 독초 캐 오기, 쥐 뼈다귀 갈기, 도마뱀 눈알 세기 등 온갖 잔심부름에 지친 이어위그는 마녀의 애완동물인 고양이 토마스의 도움을 받아, 몰래 마녀에게 대항하기 위한 주문을 만들기로 결심하는데….






당대의 많은 시인들을 매료시켰으며, 해방 이후 후대의 시인들에게도 절대적이고 폭넓은 영향을 끼친 백석의 생애를 담은 <백석 평전>. 스무 살 무렵부터 백석을 짝사랑하고, 백석의 시가 "내가 깃들일 거의 완전한 둥지"였으며 어떻게든 "백석을 베끼고 싶었다"고 고백하는 안도현 시인은 "그동안 백석에게 진 빚을 조금이라도 갚기 위해", "그를 직접 만나는 방식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백석의 생애를 복원했다.

백석의 이야기는 고향에서 유년을 보낸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더 큰 세상을 꿈꾸던 오산학교 재학시절과 방응모의 장학생으로 떠난 일본 생활, <사슴>을 세상에 내고 잘나가던 「여성」지 편집자이던 시절과 백석의 생을 관통한 사랑 이야기까지… 그렇게 안도현 시인은 백석의 전 생을 뒤쫓는다. 

함흥에서 교편을 잡던 날들을 거쳐 만주에서 유랑을 하던 날들 그리고 북한에서 문단 활동을 하던 백석의 이름이 사라지고 1996년 1월, 여든다섯 살로 세상을 마감할 때까지의 이야기는 안도현 시인의 손끝에서 생생하고 감동적으로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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