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역사와 사회문화적 배경, 스포츠 심리, 스포츠 과학, 휴먼스토리까지 다양한 읽을거리를 구성하여 아이들이 축구와 함께 생각의 깊이를 키우도록 돕는다. 국내 축구 전문가들이 쓴 이 책은 축구의 역사, 경기 규칙, 드리블과 패스, 전략과 전술 등 축구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담았고, 축구를 통한 몸과 마음의 변화, 축구에 숨겨진 과학과 예술성 그리고 경기장 안팎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 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멋진 축구화나 드넓은 축구장이 없어도 공만 있으면 누구나 몸의 움직임을 만끽하며 즐길 수 있는 축구의 매력을 귄터 그라스나 피터 한트케 등 세계 문호들의 작품에 빗대어 보여 주고, 고된 훈련과 시합이 몸의 근육뿐만 아니라 신뢰와 존중, 책임감, 자신감, 끈기 등의 ‘마음 근육’을 키우는 중요한 활동임을 조근조근 설명해 준다.

영국의 퍼블릭스쿨에서 시작한 축구가 어떻게 세계인의 마음을 흔드는 스포츠로 변모했는지 그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면서, 한편으로 축구장과 축구공을 만드는 사람들과 감독과 코칭스태프 등 그라운드 바깥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풍부하게 들려준다.



비룡소 창작 그림책 시리즈 48권. 2013년 제19회 황금도깨비상 그림책 부문 수상작. 겁 많았던 양치기 소년이 양들을 지키기 위해 커다란 늑대와 맞서고, 마침내 양들뿐만 아니라 빨간 모자를 구해 내며 ‘꼬마 늑대 사냥꾼’이라 불리게 된 여정을 흥미롭게 담아냈다. 늑대를 매개로 양치기 소년 이야기와 빨간 모자 이야기를 한데 묶어 새로운 이야기로 풀어냈다.

작가는 오랜 기간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며, 틈틈이 개인 작업도 하면서 내공을 쌓아온 중견 화가이다. 자유롭고 시원시원한 선과 강렬하고 화려한 색이 어우러진 개성 있는 그림은 따듯하면서도 극적인 이야기와 어우러져 감동을 전한다.

또한 인물의 심리와 감정 변화, 상황 변화를 색과 파격적인 구도를 통해 때로는 극적으로, 상징적으로 담아내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한 장 한 장 정성 들여 완성도 있게 그려 낸 그림들은 마치 이야기를 들으며 미술관을 걷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국어왕 시리즈 8권. 180여 개의 교과서 속담과 사자성어는 물론 전래동화부터 시작해서 이솝우화, 탈무드, 세계명작, 신화와 전설 등 120여 편의 작품을 수록하였다. 이야기 속 주인공들의 상황을 속담에 빗대어 담아내어 술술 읽다보면 속담의 의미와 속담이 쓰이는 상황을 쏙쏙 이해할 수 있다. 고전에 담긴 문화와 역사,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비슷한 표현의 속담과 고사성어를 수록하여 의미를 한 번 더 반복하고 '고전 하나 더'에서는 앞에서 배운 속담을 담아낸 다른 고전을 소개하여 의미를 풍성하게 한다. '고전 깊이 읽기'를 통해 설화, 전래동화 등의 문화적 의미를 소개하고 세계 명작에서는 작가와 작품 관련 정보를 상세히 소개하여 이해를 돕는다.




일과 사람 시리즈 전20권 세트. 초등학교 교과 과정에서 다루는 일과 직업, 우리 고장, 우리 이웃, 고마움과 보람에 대한 내용을 두루 담고 있다. 각 권마다 주제가 달라 다양한 수업의 부교재로 활용하기에 손색이 없다. 풍부하고 깨끗한 어휘를 익힐 수 있으며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국어 능력은 물론, 사회에 대한 지식까지 넓혀 준다.


또한 직업에 대한 여러 가지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진로에 대한 관심을 키워 준다. 어린이들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간접적으로 만나고, 여러 권을 읽고 비교하며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가브리엘라 미스트랄이 시로 쓴 넉넉한 시적 표현과 풍부한 문학성이 돋보이는 그림책 시리즈이다. 옛이야기에 관심이 많았던 미스트랄 역시 자신의 문학적 능력을 옛이야기 다시 쓰기에 할애하기도 했는데 그 과정에서 <빨간 모자>, <백설공주>, <신데렐라>,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등의 민담을 시로 다시 쓴 것이다.

미스트랄이 새롭게 고쳐 쓴 이 이야기들은 우리가 알고 있던 기존의 것과 같으면서도 다르다. 특히 ‘시어(詩語)’로 쓰인 이 옛이야기들은 생생한 묘사와 독창적인 표현 그리고 반복이 주는 리듬감과 탁월한 비유 등의 넉넉한 시적 효과들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문학적으로 풍부해진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이 시리즈는 미스트랄이 태어난 칠레에서 만들어졌는데, 글에 담긴 풍부한 문학성과 세련된 그림 그리고 독특한 책의 형태 등으로 인해 발간 이후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3년 칠레 산티아고 출판상 수상을 시작으로, 매년 독일 뮌헨의 국제 청소년 도서관에서 언어 전문 학자들이 전 세계에서 최근 출간된 도서들 가운데 특히 주목할 만한 도서로 선정하는 도서 모음인 화이트 레이븐스 리스트에도 선정되었다.

2014년에는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뉴 호라이즌 부문)하였는데, 이것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서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출간된 어린이 도서 가운데 각 분야의 최고 아동서를 대상으로 주어지는 상이다. 또한 유네스코 베스트 북디자인상도 수상하여 디자인의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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