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비틀스 솔로 - 전4권
맷 스노 지음, 정미우.정지현 옮김 / 시그마북스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사진출처:예스24>


한시대를 풍미하며 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남성 4인조 그룹 비틀스, 

지금도 음악을 이야기할때면 빼놓지 않고 이야기하게 되는 비틀스가 지금까지 4인조 그룹을 남아 있었다면 전설이 될 수 있었을까?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함께  비틀스 해체 이후의 네 멤버의 각자의 삶을 들여다 보게 해주는 책이다. 

그동안 풍문으로만 듣던 그들의 이야기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보고 있으려니 다시금 비틀스를 그리워하게 된다. 


1969년, 내가 태어나던 그 해에 비틀스가 헤채되었다는 사실이 참 안타깝다. 

네명의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멋진 화음을 만들어 낸다는건 사실 쉬운일이 아니다. 

결국 서로가 오해하고 다투고 질시와 반목을 견디지 못해 비틀스는 각자의 삶을 살기로 하는데 

한때 인기를 누리던 그들의 명성이 뒷바침 되어 솔로로서의 삶의 시작이 순조로울거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 사실.


폴 메카트니 그는 메니저의 자살 이후 팀의 리더가 되어 어떻게든 비틀스를 정상 궤도에 올려 놓으려 애를 썼지만 

멤버들을 제대로 다독이지 못해 결국 상처만 남긴채 독립해 새로운 맴버를 구성하고 윙스라는 밴드로 다시 시작한다. 

음반을 제작하고 발표하는 와중에도 아내와의 결혼생활을 나름 잘 꾸려 나가 세 아이의 아버지가 되고 가장이 되지만

암 투병을 끝내 이기지 못한 아내를 잃기도 하고 존 레논의 사망소식을 접하고 내뱉은 한마디 때문에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한다. 

결국 윙스와도 헤체하게 되고 재혼한 아내와 결별을 하게 되지만 실의와 절망속에서 음악으로 스스로를 구원하곤했다. 


비틀스의 드러머 링고 스타, 그는 어쩐지 자신만 소외된 기분이 들어 결국 비틀스를 떠나게 되고

영화계와 음반 시장을 왔다 갔다 하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가 하면 알콜 중독에 빠져 시련을 겪게 되지만

결국 그 모든 시련을 극복하고 일어서게 되는데 거기엔 여러 친구들의 도움이 크다. 

그에게 친구가 없었더라면 그는 과연 70세의 생일을 맞이할 수 있었을까?


존 레논, 미치광이 팬에게 총격을 당해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고만 그는 참 인간적인 사람이다. 

자신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준 일본 여자 오노 요코를 만나 그녀에게 헌신하며 음악을 창조했던 그가 

만약 오노 요코라는 여자를 만나 사랑하지 않았다면 또 어땠을까? 

하지만 그의 삶에 있어 오노 요코를 빼고는 그닥 할 이야기가 많지 않을듯 하다. 


조지 해리슨, 그는 참 많은 소송에 시달리고 파란만장한 생을 살다 간 멤버다. 

방글라데시를 위한 콘서트에서 모인 기금을 기부한 이유로 세금을 물어야했고 좋은 일을 하고도 욕을먹어야 했으며

매니저에게 배신을 당하고 저작권 위반 소송에 휘말리고 비틀스 헤체 이후 많은 법적 시련에 시달려야 했던 그는 

결국 폐암이 재발해 사망하고 만다. 


비틀스로 대활약했던 그들이 뿔뿔이 흩어져 살았던 삶 또한 참으로 파란만장했으며 지금도 진행중이다. 

그들의 뒷 이야기가 못내 궁금했던 사람들에게 반가울 책인듯 하다. 

이왕이면 그들의 음악과 함께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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