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카프카 지음, 배수아 옮김 / 워크룸프레스 
지금껏 보지 못했던, 어둠 속의 카프카를 만난다
다양한 언어권의 숨은 작가들 혹은 알려진 작가들의 비밀한 작품들과 더불어 반드시 소개되어야 함에도 국내 번역본이 존재하지 않았던 책들로 엄선해 구성된 워크룸 문학 총서 '제안들' 1권. 카프카 작품을 관통하는 '꿈들'을 '잠, 깨어남 그리고 꿈에 관하여', '꿈과 백일몽', '예술이 된 꿈' 등 세 장으로 나누어 편집하고 이에 대한 상세한 주해를 실은 독특한 구성이다. 상당 분량의 주해는 카프카가 기록한 꿈들의 실제 정황에 대해 자세히 언급해 꿈과 작품의 상관관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가늠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국내에 카프카의 일기가 완역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 책의 전반에 걸쳐 발췌 수록된 카프카의 일기는 작가의 내면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지대한 도움이 될 것이다.
꽃들은 어디로 갔나
서영은 지음 / 해냄 
불을 품고 담금질하듯, 사랑
이상문학상 수상작가 서영은의 장편소설. 헌신적으로 사랑하고 자유롭게 살아가던 여인 호순은 결혼이라는 현실 속에서도 자신이 만들어낸 인과의 운명을 온전히 품어낸다. 잠긴 문을 하나씩 열어가고, 설탕 단지를 깨듯 자기 안의 의지를 깨치며, 잡초를 뽑아낸 뜰에 두 그루 나무를 심는 등의 사랑의 여정을 통해 그녀는 이미 노인이 된 남편 박선생을, 부부의 삶을 깊이 들여다본다. 1987년, 두번째 아내 손소희가 죽은 뒤 이십 년을 만나온 서영은을 세번째 아내로 맞은 소설가 김동리의 이야기가 연상된다. 사적 감정을 배제하고 오로지 작가로서 삶의 진실, 인간성의 깊이를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고 말하는 작가. 오래 담금질한 무욕의 문장이 애달프다. 1천원 적립금+ 알사탕 500개 추첨
살아 있는 뜨거움
김미경 지음 / 21세기북스 
<언니의 독설> 김미경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
대한민국 대표 멘토 김미경 에세이. <언니의 독설>로 강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던 저자는 이 책에서 한결 담담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이전에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살아라’는 메시지를 던졌다면, 이 책에서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살아갈 것이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 거칠 것 없이 전력질주 하던 삶이었지만, 저자 역시 혼자 된 시간 속에서 외롭고 불안했음을 고백한다. 그 시간을 통해 사람을 이해하고 바라보는 눈이 조금 더 깊어지고, 품이 더 넓어진 것이 잔잔한 글 속에 오롯이 묻어난다. 파우치 증정
혁명, 광활한 인간 정도전
김탁환 지음 / 민음사 
모든 일이 다 일어난 뒤 혁명은 완성된다, 김탁환 역사소설
새로운 세기에 걸맞은 새로운 역사소설의 탄생. <불멸의 이순신>, <리심, 파리의 조선궁녀> 김탁환의 역사소설 프로젝트 '소설 조선왕조실록'이 첫걸음을 딛는다. 정도전, 정몽주, 이성계, 세 남자가 꿈꾼 세상은 무엇인가? 이성계가 해주에서 낙마하는 순간부터 정몽주가 암살당하는 순간까지, 고려라는 불꽃이 스러지고 조선이라는 동이 튼 18일의 광활하고 내밀한 비망록을 담았다. 길고 깊은 절망에 빠진 오늘을 향해 날선 물음을 던지는 소설. 민음 한국사 '15세기'편 핸디북 1+1 증정
인생은 원찬스 
미즈노 케이야.나가누마 나오키 지음 / 지식여행 
귀여운 개와 명언이 만났다! 신선한 콜라보레이션
<꿈을 이루어주는 코끼리>의 저자 미즈노 케이야, 그리고 나가누마 나오키. 두 저자는 '소중한 말을 항상 옆에 두고 싶다'라는 생각 때문에 의기투합하게 된다. 그들은 소중한 말을 '인생의 이정표'로서, 항상 눈에 띄는 곳에 둘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선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착오 끝에 완성한 것이 바로 <인생은 원찬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65가지 말을 나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의 동반자 '귀여운 개들의 사진'과 '위인들의 에피소드', 그리고 '명언'의 절묘한 콜라보레이션을 보여준다. 이 책은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뜯어 낼 수 있기 때문에 방에 붙이거나 선물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1천원 할인쿠폰 증정
귀담백경
오노 후유미 지음 / 북홀릭 
공포물의 귀재 오노 후유미가 선보이는 본격 괴담집
<시귀>와 '십이국기' 시리즈의 작가 오노 후유미의 첫 번째 괴담집. 2003년 이후 개인적인 이유로 작품 활동을 거의 중단하다시피 했던 그녀가 2012년에 발표한 9년 만의 신작이다. 오노 후유미가 독자들로부터 투고 받은 짤막한 괴담 사연들을 다듬고, 또 본인이 창작한 몇 편의 이야기들을 가미해 총 99가지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학교 안의 동상이 가리키는 곳에서 일어나는 사고, 밤이 되면 하나씩 늘어나는 계단 등 우리에게 익숙한 패턴들을 비롯해 어느 지역의 옛 저택에 전해내려오는 지옥의 광경 등 귀를 솔깃하게 하는 이야기들까지, 작가가 선별한 괴담들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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