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스마일리 에세이. 사라 스마일리는 해군 소령인 남편이 있다. 어느 날 남편은 아프리카로 1년간 파병을 가야 한다. 세 아들에게는 지금이야 말로 아빠가 필요할 때이고, 사라에게도 역시 남편이 필요한 시기다. 요리도 못하고, 수다 떨기에도 소질이 없는 주부지만, 아빠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52주간 매주 새로운 손님을 초대해 저녁식사를 하자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가볍게 시작한 저녁식사 초대는 메인주 전체의 화젯거리가 된다. 상원의원, 주지사 그리고 평범한 이웃까지 아빠의 빈 자리를 채워주려고 사라의 집을 방문한다. 아이들은 가족의 성을 따 '스마일리 가족과의 저녁식사'라고 매주 한 번씩 있는 저녁식사 자리에 이름을 붙인다.

 

 

 

 

<시간의 유괴>, <홍루몽의 살인>의 작가 아시베 다쿠의 법정 미스터리 소설. "누명 사건의 히어로가 되어볼 생각은 없나?" 작가를 꿈꾸는 백수 청년 다카미 료스케에게 기묘한 의뢰가 들어온다. 가짜 살인 사건을 꾸며내어 일부러 범인으로 잡혀 들어가, 후에 사건이 날조된 것임을 폭로하고 사법계와 언론의 취약함을 고발하는 논픽션을 펴내 베스트셀러로 만든다는 '인공 누명 계획'.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의 저자 신현림 시인이 여전히 방황하는 세상의 모든 어른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시 90편을 모았다. 그녀는 자신 역시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아프고 상처받고, 휘청거렸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한 편의 시’는 그녀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그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다.

이 책에는 삽포, 도연명, 바이런, 로제티에서 백석, 남진우, 황병승, 오은에 이르기까지 신현림 시인이 전하는 90편의 시가 담겨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빛을 발하는 시와 현대인의 마음을 투영한 시가 고루 어우러져 있어 시대를 초월한 공감을 느낄 수 있다.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가득한 삶으로의 안내서. '사랑을 준비하기 위한 지혜'로 시작하는 이 책은, 운명의 상대를 찾기 전에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에서부터 바로 '그 사람'을 만나고 나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발휘해야 할 지혜, 잘못된 관계라는 것을 깨닫고 이별할 때 새겨야 할 덕목까지 실질적으로 조언한다.

또한 '가족을 위한 사랑의 지혜', '친구를 위한 사랑의 지혜', '모두를 위한 사랑의 지혜'를 상황별로 상세하게 제시함으로써, 비단 연인이나 부부 관계만이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 속에서 사랑을 지속시키며 행복하고 풍성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그동안 매체를 통해 알려졌던 셰어하우스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 현재 셰어 생활을 하는 젊은이 11명의 인터뷰를 통해 사실적이고 생생하게 살펴본다. 셰어의 장점과 매력, 불만과 문제 등을 비롯해 사소하지만 실제적인 궁금증에 대해서도 실제로 셰어하우스에서 생활하는 저자와 11명의 노하우를 한데 모았다. 나아가 저자는 가족과 타인의 경계에 대해 고민하고, 타인과의 공동생활을 실천하는 젊은이들의 자립과 성장 방법도 제시한다.

어떻게 셰어메이트를 찾아야 할지, 누구와 몇 명이서 살아야 할지부터 혼자 사는 것보다 귀찮지 않은지, 타인과 살면 위험하지는 않은지, 생활비는 어떻게 나눠야 하는지, 이성 친구를 데려와도 되는지 같은 셰어 생활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궁금증을 주제로 삼아 노하우도 제공한다.

 

 

 

 

 

2013년 캐나다 작가로는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작가, 앨리스 먼로의 소설집. 앨리스 먼로는 캐나다 '총독문학상' 3회, '길러 상'을 2회 수상하며 마거릿 애트우드, 얀 마텔 등과 함께 캐나다를 대표하는 작가일 뿐만 아니라, 세계 문단의 작가들이 다투어 존경을 표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이야기꾼이기도 하다.

< 런어웨이>는 2006년 한국에 처음 소개되었던 앨리스 먼로의 소설집 <떠남>을 다시 번역하고 첫 번역본에서 빠진 세 편의 작품을 추가하여 완역판으로 출간한 신간이다. 표제작 '런어웨이'를 포함하여 '우연', '머지않아', '침묵', '열정', '허물', '반전', '힘' 등 총 여덟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만 문을 여는 독특한 빵가게 '블랑제리 구레바야시'의 사람들과 이곳을 찾는 손님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항상 웃고 있어 진짜 속마음을 알 수 없는 빵집 오너와 독설을 입에 달고 사는 꽃미남 제빵사, 이 빵가게에 갑자기 얹혀 살게 된 애어른 여고생, 남들을 엿보는 게 취미인 각본가, 집 나간 엄마를 기다리는 초등학생, 남자이지만 여자로 살아가고 있는 중년남 등 독특한 캐릭터들이 속속 등장한다.

총 7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장마다 캐릭터가 한 명씩 추가된다. 장마다 단편적 이야기가 진행되면서도 전체적으로도 커다란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구성이다. 여기에 리얼한 독백과 대사를 자유롭게 혼용하고 있다는 것이 이 작품만의 특징. 자연스러운 대화와 섬세한 심리가 현실감 넘치게 표현되어 친근하게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마음에 크고 작은 상처를 안고 사는 그들은 '블랑제리 구레바야시'에서 만난 인연을 통해 조금씩 변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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