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 재미만만 우리고전 1
김남중 지음, 윤정주 그림, 한국고소설학회 감수 / 웅진주니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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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 의 아이들을 위한 '재미만만 우리고전' 시리즈 첫번째 책 홍길동전이에요, 

사실 두번째 책 [강림도령]을 먼저 읽었는데 글자 인쇄에 대한 틀을 깨듯 살아 움직이는 글과 

흥미로운 그림과 대화체의 글이 너무 좋았는데 요책은 대화체가 아니어서 살짝 아쉬웠어요, 

하지만 워낙 재미난 캐릭터고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서 재미 없을수 없는 우리고전이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고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한 홍길동!

그는 어려서부터 비상한 머리로 글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자신의 신분이 천하다는 사실에 실망,

하지만 홍길동에게는 위기가 기회가 되는것처럼 공부가 아닌 무술을 연마하는 계기가 되죠, 

온갖 병법과 무예를 가르치는 권법서등을 탐독하고 오가는 사람들을 스승삼아 배운 홍길동은

이제 그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무술과 지혜를 겸비한 사람이 되요, 


도적을의 우두머리를 가르는 시합장에서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힘으로 우두머리가 되고 

그들을 이끌고 백성을 괴롭히는 탐관오리들과 관리들의 재물을 빼앗지만 역시 마음은 편치않아요, 

그러다 빼앗은 재물을 모두 백성들에게 골고루 나눠주고 자신들은 무기만 챙기는 의적이 되요, 

헐벗은 백성들을 위한 활빈당이라는 이름을 짓고 분신술로 자신을 여덟으로 나누어 

전국 방방곡곡을 휩쓸며 의적활동을 하니 나라가 얼마나 시끌벅적했을까요?


백성들을 위한 도적이라지만 도적은 도적, 나라에서는 홍길동을 잡아들이기 위해 온갖수를 써보지만

분신술과 도술을 부리는데다 어찌나 똑똑한지 당해낼 재간이 없네요, 

팔도지방에 흩어져 있는 홍길동을 그린 그림과 그들이 쓰는 사투리가 참 재밌더라구요, 

그리고 홍길동이 보여주는 지혜 또한 놀랍기도 하고 결국 자신의 수하를 거느리고 

백성이 행복해지는 나라를 세우게 되는 홍길동이 아직도 살아 있을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홍길동이 시대를 잘 타고 다시 이 세상에 등장한다면 또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낼까요?

우리고전을 이렇게 재미난 책으로 다시 만나게 되니 아이는 물론 저 또한 참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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