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푸른 사다리
공지영 지음 / 한겨레출판 
고결한 청춘에게, 공지영 장편소설
등단 26주년, <도가니>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공지영 장편소설. 신에게 자신을 바치기로 약속한 젊은 수사 요한은 명석한 미카엘 수사와 다정한 안젤로 수사와 함께 젊은 시절을 보낸다. 사무엘 아빠스님의 조카인 소희의 연구를 돕다가 사랑에 빠지고, 신에게 그녀를 볼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한다. 한편 수도원 인수 문제로 뉴저지 뉴튼 수도원에 가게 되면서 한국전쟁의 한복판에서 일어났던 이방인 노수사들과 할머니, 할아버지의 끔찍하고 쓸쓸하고 기적적이며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경험하는데. “삶은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과 같다.” 작가는 이 구절에서 질문을 찾았다. "인간은 왜 존재하는지, 사랑은 무엇인지,대체 왜 저 죄없는 사람들에게 그런 일이 벌어지는지..." 가닿을 수 없는 질문의 순례를 거치며 성장하는 고결한 젊음에 관한 이야기.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외수 지음 / 김영사 
이외수의 예술, 인생, 세상, 우주 이야기 
한칸 방 안에서도 우주를 만나는 이외수와 나눈 속문선답. 160만 팔로워를 지닌 트위터 대통령으로 불리는 이외수. 세상이 불러주는 문제적 인물이기 전에 그는 마음과 영혼의 눈을 뜬 깨어있는 자였다. 그의 초월적인 내면의 깊이를 가장 깊숙이, 있는 그대로 들여다본 최초의 책이다. 예술과 인생, 세상의 가장 깊숙한 진실을 직시한 이외수가 깊은 성찰에서 길어올린 영혼의 언어들, 삶과 우주의 비전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했다. 삶의 의미와 방향을 잃고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깨어있는 삶을 위한 지혜를 담은 책. 마음 일잔 증정
빙과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 엘릭시르 
일본 미스터리의 미래, 요네자와 호노부의 학원 미스터리!
고등학교의 특별 활동 동아리 '고전부'에 소속되어 있는 학생들이 일상에서 벌어지는 수수께끼를 해결해 나가는 학원 청춘 미스터리 소설.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발표하는 작품마다 호평을 얻는 작가 요네자와 호노부의 데뷔 소설이자, 애니메이션 [빙과]의 원작 소설이다. 요네자와 호노부 작품의 근간이 되는 '고전부' 시리즈는 고등학생의 일상에 미스터리를 접목시켜 독특한 분위기의 청춘 소설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춘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청춘의 밝은 면만이 아니라 감추어져 있는 어두운 면을 함께 그려 내 기존 청춘 소설에서 볼 수 없는 독자들의 예상을 뒤엎는 싸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내 인생의 화양연화
송정림 지음 / 자음과모음 
송정림 신작, 마흔을 위한 힐링 메시지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의 작가 송정림의 에세이. 소설, 시, 희곡, 노래, 오페라, 그림, 영화, 풍경을 소재 삼아 삶, 행복, 사랑, 희망, 일상, 추억을 전하는 마흔 여덟 개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송정림 작가는 잉게보르크 바흐만, 린위탕, 레오 버스카글리아 등의 책과 프리다 칼로, 르네 마그리트, 구스타프 클림트 등의 그림과 차벨라 바르가스, 마리아 칼라스, 베빈다의 노래 속 그녀들의 메신저가 되어 "나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라는 삶의 길을 묻고 듣는다. 엽서 6종 세트 증정
집의 초심, 오두막 이야기
나카무라 요시후미 지음 / 사이 
보기만 해도 따뜻해지는 이상한 집짓기 책 
일본을 대표하는 주택 전문 건축가이자 국내에서 <집을, 순례하다> 저자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나카무라 요시후미가 산기슭 비탈진 곳에 자신이 거주할 14평의 오두막을 짓는 과정과 그 안에서 펼쳐지는 건강하고 유쾌한 삶을 다룬 책을 펴냈다. 노부부가 살던 허름한 7평짜리 집이 버려진 채 있는 것을 발견한 저자는 부지를 빌려 그곳에 자신의 오두막을 짓는다. 벽돌 벽체로 둘러싸인 가로 6.4미터 세로 3.6미터로, 면적이 약 7평인 버려진 집을 증개축해 그곳에 툇마루 2.4평과, 부엌이 되는 토방, 창고, 그리고 화장실까지 포함한 4.5평을 증축하여 총 바닥 면적 14평의 오두막을 짓는다. 최대한 자원을 아끼며 자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집을 살피는 그의 시선이 대단히 따뜻해서,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다.




카레 온 더 보더
하성란 지음 / 문예중앙 
2013 황순원문학상 수상 작품집 
제13회 황순원문학상을 하성란 작가가 수상했다. 2012년 7월부터 2013년 6월까지 문예지에 발표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심사했다. 수상작가 특집은 수상작 <카레 온 더 보더>를 비롯해 수상작가 하성란이 직접 고른 자선작 <강의 백일몽>, 수상작가가 직접 쓴 연보와 문학평론가 백지은의 수상작가 인터뷰로 구성되어, 하성란 작가가 추구해온 문학세계를 넓고 깊게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다. 이외에도 권여선, 은희경 등 중견작가를 비롯해 김이설, 박솔뫼, 손홍규, 윤이형, 조해진 등 2천년대 이후 등단한 작가의 작품이 고루 실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