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숲의 딱따구리
황보연 글, 김재환 그림 / 길벗어린이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산에 갈때면 들리는 딱딱딱딱 소리, 누군가 빈 통나무로 악기라도 연주하나 싶어 가만 귀 기울이게 되요!

나중에야 그게 딱다구리라는 새가 나무에 구멍을 내는 소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참 신기했어요, 

이 책을 보며 어떻게 나무에 붙어서 딱딱딱딱 소리를 내고 왜 나무에 구멍을 내는지 알게 되었어요, 


날아다니는 곤충이나 나뭇가지에 붙어있는 곤충들을 부리로 쪼아 먹잇감으로 잡아 먹는게 보통인데 

딱다구리는 부리로 나무를 두드려 소리로 공간을 파먹은 애벌레가 있다는 것을 알고 나무에 구멍을 내더라구요, 

그렇게 나무에 붙어 있기 위해서는 아주 특별한 발 구조를 가지고 있어야 해요, 

절대 미끄러지지 않도록 아래 위로 나무를 꽉 찍어 누를 수 있는 그런 발 구조를 가진 딱따구리는

나무와 나란히 앉아서 애벌레를 잡아 먹기도 하고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아 새끼를 기를 집도 짓는답니다. 


딱다구리가 뚫어놓은 나무 통 속이 궁금했는데 구멍을 아래로 깊숙하게 파 놓았더군요, 

거기에도 다 깊은 뜻이 있어요, 나중에 새끼들이 스스로 자립하게 하기 위한 과정에 필요한 모양이더라구요, 

책속의 주인공이 딱다구리를 관찰하는 모습을 보니 산에 가면 꼭 딱다구리를 찾아보고 싶어지더라구요, 

딱다구리를 찾으려면 나무 아래를 잘 살펴봐야해요, 나무에 구멍을 뚫은 흔적이 있거든요, 

그리고 하루만에 모든걸 다 볼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주 들여다 봐야만 제대로 관찰 할 수 있다는 사실!


봄 여름 가을 겨울 딱다구리의 생활을 탐구하면서 여러종류의 딱다구리도 만나게 되구요

딱다구리의 생김새와 생태, 그리고 새끼를 낳고 기르는 과정등도 함께 살펴볼 수 있어요, 

직접 산에 가서 딱다구리를 탐구한다면 더 좋겠지만 요런 책을 보며 호기심을 키울수도 있구요

나중에 산에가서 딱다구리를 만나게 된다면 더 반갑고 기쁠것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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