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그림책을 보여줄때는 그림만 보면서도 마음껏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그런 책을 보여주고 싶더라구요,
아이들 눈에 거슬리지 않는 부드러운 그림과 색감을 쓰는 그림책이라면 편안하게 책을 보게 되구요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것 같이 생동감이 넘치는 그림이라면 자꾸만 들여다 보게 만드는 마력이 있죠,
그런면에 있어 이 그림책은 생동감 넘치는 그림책이라 할 수 있답니다.
한간은 당나라때 살았던 말그림을 잘 그리는 화가로 실존 인물이라네요,
실제로 살아 움직이듯 생생한 그의 그림이 몇점 남아 있지 않다는군요,
그가 비단에 그렸던 방법처럼 이 책의 그림작가 천장훙 또한 같은 방법으로 그렸답니다.
당나라때 화가 한간의 그림은 아니지만 그의 그림 못지않게 생생한 그림책이 아이들에게 무한 상상력을 키워줄거 같아요,
어릴때 한간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지만 너무 가난해서 붓도 종이도 살수가 없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화가 왕유의 집에 갔다가 말을 보고 땅바닥에 말 그림을 그리게 되었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왕유는 한간에게 심부름을 시키고 실컷 그릴수 있는 종이와 붓을 주었답니다.
그렇게 한간은 하루종일 그림만 그리다 결국 나중에는 궁궐에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었어요,
말이 그림속에서 뛰쳐 나온다면 어떤일이 벌어지게 될까요?
한간은 자신이 그린 말이 달아나지 못하게 항상 어딘가에 메어 놓는 그림을 그릴 정도로 생생하게 말을 그렸답니다.
그러다 어느날 용맹한 장수가 찾아와 말 한마리를 그려 달라고 해요 ,
그렇게 그림속에서 튀어 나온 말은 창에 찔리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답니다.
그 용맹한 장수는 승승장구하게 되지만 과연 말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한간의 요술말을 보면서 생생한 그림과 함께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쳐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