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병조림 - 밑반찬부터 술안주, 디저트까지 365일 두고 먹는 맛있는 저장식
고테라 미야 지음, 박문희 옮김 / 스타일조선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절임이라고 하면 설탕이나 소금, 혹은 식초에 담군 야채들을 상상하게 되는데

정말 다양한 절임 요리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요리책이에요,

당장 몇가지는 집에 있는 재료들로 만들어보게 하는 병조림도 있구요

밑반찬, 술안주, 디저트까지 매일 매일 맛있는 한끼를 만들어줄 요리들이 가득하네요^^



병조림 책이라고 해서 조림만 가득할거 같았는데 조림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들이 소개되고 있어 좋아요,

일본이 절임 요리를 참 잘해 먹는다고 하던데 책에 소개된 몇가지 절임을 만들어 두고 밑반찬으로 활용하면 좋을거 같아요,

서양식 병조림에서 소개된 오일 조림들은 정말 생소하고 낯설었지만 한번 도전해볼만 했어요,

특히 제가 좋아하는 가지, 피망, 토마토, 버섯등을 이용해 오일에 절이니 한번쯤 따라해보게 되더군요,



가지오일 절임을 보니 집에 재료가 다 준비되어 있어 만들어볼 수 있겠더라구요,

가지를 둥글게 1센티 두께로 썰어 진한 소금물에 30분 이상 담갔다 건져 물기를 짜요,

프라이팬이나 오븐에 가지를 살짝 구워주구요 홍고추 마늘 슬라이스로 썰어 같이 담고 올리브오일을 잠기게 부어주면 끝!

참 쉽게 만드는 병조림이네요^^



과일이나 허브를 이용해서 만드는 병조림에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잼이나 시럽이 가득하네요,

매실시럽은 올해 매실이 나올때 담가둔 매실효소랑 똑같은거라 반가웠구요

레몬시럽, 허브시럽, 생강시럽, 과일너츠 꿀절임, 모과 꿀절임도 손쉽게 만들수 있어 좋아요,

집에 방울토마토가 있어서 책에 소개된 방울토마토꿀콤포트라는걸 해봤답니다.





방울 토마토를 데쳐서 껍질을 벗기고 그걸 꿀이랑 레몬즙에 재어 저온숙성시키는 거더라구요,

특별히 손이 가는 요리도 아닌데다 꿀에 절인 토마토의 맛을 상상하니 달콤할거 같아요,

아무래도 요건 아이들이 특히 더 좋아할 요리네요^^




요리책을 보면 사실 한두가지 해 볼수 있으면 성공한거라고들 말하는데

이 병조림은 여러가지를 해볼수 있을듯해요,

무엇보다 병을 장만하는 일이 우선이네요,

그동안 버린 병들이 갑자기 무지 아쉬워요,

마법의 병조림을 만들어두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는 마법같은 일이 벌어질지도 몰라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