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으로 쉽게 찾는 우리 나무 - 문체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 최신 개정판
이동혁 지음 / 이비락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봄이면 특히 산이나 들로 나들이를 가게 되면 노랗고 빨갛고 하얀 꽃을 피우는 나무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해요, 화려한 꽃을 피우는 나무가 있는가 하면 꽃인지도 모르게 지나칠 아주 좁쌀만한 꽃을 피우는 나무, 꽃같지도 않은데 꽃을 피우거나 가짜꽃을 달고 있는 나무등, 평소 꽃과 나무를 무지 좋아하는 저는 그 이름이 궁금해서 동동거리게 된답니다.

 

지난번 북한산에 갔을때도 이번에 지리산에 갔을때도 똑같은 꽃을 만났는데 그 이름을 알지 못해 무지 답답했어요, 그래서 이 [오감으로 쉽게 찾는 우리나무]책을 당장 펼쳐봤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진선출판사의 쉽게 찾기 시리즈는 크기도 좀 크고 두께가 너무 두꺼워서 가지고 다니기가 부담스러운데 그나마 이 이비락 출판사책은 두툼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들고 다닐수 있을정도는 되는듯해요,

 

 

 

 

제가 사진에 담아온 꽃나무에요,

하얀 꽃이 대롱대롱 매달린게 참 특이하고 이쁘죠?

꼭 곤봉을 매달고 있는 느낌이랄까요?ㅋㅋ

요녀석 이름이 무지 궁금해서 책을 펼쳐봅니다.

 

 

 

 

 

[오감으로 찾는 우리 나무]책을 보면 일단 계절별로 꽃 색깔로 찾기 쉽게 색인으로 구분이 되어 있어요,

 

 

 

 

 

이렇게 봄 여름 가을 꽃 색깔을 펼쳐 찾으면 된답니다.

봄인지 여름인지 헷갈릴때가 있는데 대충 5월까지 피는 꽃을 봄이라 여기면 되더라구요^^

꽃모양과 열매와 나뭇잎과 나무껍질(수피)과 여러가지 살펴보면 좋을 것들을 사진으로 자세히 담아 놓았어요,

 



 

봄의 하얀색꽃을 찾아보니 제가 찍어 온  사진과 비슷한 꽃을 발견,

고추나무라니 참 외우기도 쉬운 이 나무를 왜 몰랐을까요? 

고추나무잎 모양이 고춧잎을 닮아서 그렇게 붙여졌다는데 제가 찍어온 사진과 비교해봤어요,

 

 

 

 

세개의 나뭇잎이 고춧잎을 닮긴 닮은거 같아요,

사진속에 있는 꽃의 모양과 잎의 모양도 비슷하고 전체적인 모양새도 비슷해 보이구요,

사진도 좀 잘 찍어야겠다는 사실을 절실하게 깨닫게 되기도 했네요,

 



 

꽃나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와 이 책의 제목이 무색하지 않게 맛과 향의 오감정보도 있어요,

꽃과 잎과 가지에서 좋은 향이 난다는데 향은 못맡아 봤지만 다음엔 꼭 맡아봐야겠어요,  

부푼 열매가 빵 소리가 난다니 더 호기심이 동하는걸요?

다음번엔 열매 열린 고추나무를 찾아봐야겠군요,

 

사실 야생화나 나무나 눈으로 직접 보는것과 사진으로 보는것과는 참 많은 차이가 있어요, 꽃이 필때는 그래도 대충 어떤 나무인지 구분이 가는데 그렇지 않은 계절엔 뭐가 뭔지,,, 그런데 이런 도감 책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모습과 나무껍질의 모습, 그리고 열매와 꽃의 모습까지 다 담아 놓더라구요, 사실 책마다 담아 놓은 사진들이 또 달라서 잘 구분이 안되니 이런 류의 책은 두종류 이상은 가지고 있어야 제대로 알 수 있을듯해요,

 

그동안 무지 궁금했던 꽃나무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니 속이 다 시원해요,

다른 나무들에 대해서도 궁금해서 자꾸 펼쳐보게 되는 책이 바로 이런 도감책인거 같아요,

몇개 더 찾아볼까요?

 

 

 

 

조팝나무도 종류가 참 다양한데 이 책에 다 나와 있네요,



 

네조각의 가짜꽃을 달고 있는 산딸 나무, 가을에 붉은 열매는 먹을수도 있다는군요,



 

요즘 가로수로 많이 심어 흐드러진 이팝나무!



 

소나무는 암꽃과 수꽃이 함께 피더라구요,

암꽃이 연보랏빛의 자주색으로 위쪽에 피는데 너무 귀엽고 이쁘답니다.



 

세열단풍이라는데 요녀석도 무지 화려하더군요,

공작단풍이라고도 해요,

 

그동안 궁금했던 나무 이름들을 다 알게 되니 기분이 정말 좋아요,

이름은 아는데 정확한 나무를 모를때는 뒷편에 가나다 순으로 나무이름 찾기 페이지도 있어요,

평소에 나무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무지 도움이 많이 될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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