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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야, 고마워! - 어린이를 지켜 주는 법률 이야기 ㅣ 고갱이 지식 백과 4
홍경의 지음, 이상미 그림 / 웃는돌고래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으며 어른으로써 아이들에게 참 부끄럽게 여겨지는 부분들이 꽤 있어요, 아이들의 일기장이나 핸폰 문자를 훔쳐본다던지 새배돈을 어른이라는 이유로 뺏는다던지 학교 공부로는 모자란다는 생각으로 아이들을 학원으로 보내는등의 아이들의 기본권을 빼앗는 어른들의 행동을 뜨끔하게 하는 이야기들도 있어 어른들에게는 좀 불편을 주는 책이기도 해요, 하지만 어쨌거나 어른의 잘못된 행동을 반성하고 우리아이들의 권리를 찾아줘야겠다는 생각에 아이들만이 아니라 어른도 함게 알아야할 권리에 대한 책이라는 생각을 하네요,
이 책은 사람에 대한 기본권과 우리 아이들의 입장에서 궁금했던것들을 잘 설명하고 있어요 , 세뱃돈에 대한 권리, 사생활 보호에 관한 권리, 학교 폭력이나 주민번호 도용에 관한 잘못된 사례등 가정에서나 학교에서 자신의 기본권리라고 주장하고 싶지만 뭐가 뭔지 정확하게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지키게 하고 또 권리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바로 잡게 해주기도 하는 참 좋은 책이에요,

'다른 사람의 권리를 지켜주어야 나의 권리도 지킬수 있어요, ---p31'
어른들은 자식에 대한 궁금증과 걱정으로 아이들의 일기장이나 핸폰 문자를 몰래 몰래 훔쳐보게 되는데 우리나라 헌법에 '모든 국민은 사생활의비밀과 자유를 침해받지 아니한다'라는 조항이 있어요, 헌데 가끔 아이들은 게임을 하려는 목적으로 엄마 아빠의 주민번호를 몰래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내 정보가 중요한 만큼 다른 사람의 정보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서로 안다면 조심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내 권리를 내세우기에 앞서 나 또한 다른 사람의 권리를 제대로 지켜주고 있는지를 살펴야한다는 사실!

중학교를 가게 되면 아이들은 제일 먼저 두발에 대한 자유가 사라지고 교복을 입고 다녀야하는 불편함에 맞딱드리게 되죠, 요즘 아이돌스타들을 보면 엄청 짧은 치마에 노랗고 빨간 머리에 눈이 휘둥그레 질 정도의 패션을 하고 있으니 새로운것과 이쁘고 멋진것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옷도 머리도 맘대로 하지 못하게 하니 오죽 답답하겠어요, 사람에게는 분명 '신체의 자유'가 있지만 학교란 학부모를 대신해서 아이들을 교육해야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학교마다 학생들의 공부에 방해가 되거나 인성교육에 바람직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규제를 하게 되는거에요, 기본권의 보장을 위해서는 학교와 학생간의 의견조율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답니다.

학교 다닐때 가끔 숙제가 너무 어렵거나 미쳐 시간이 없을때 친구의 숙제를 베낄때가 있어요, 요즘은 저작권이라는 것때문에 남의 글이나 사진을 함부로 가져다 쓸 수 없어요, 만약 가져다 쓰게 되는 경우는 글이나 사진의 출처를 분명히 밝혀야 하구요, 그러니 친구의 숙제를 베끼는것 또한 법에 위배되는 행위라는 것을 아이들이 안다면 함부로 베끼려고 하지 않겠죠,
학교 수업시간에 잘못으로 선생님께 벌을 받게 될 경우에도 수업을 들을수 있는 권리가 있구요, 마음맞는 친구들과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할 수 있는 권리도 있구요, 친구가 폭력에 시달린다는 제보를 받았을때 제보한 친구의 이름을 지켜줄 의무도 있구요, 친구의 허락도 없이 친구의 목소리를 녹음하는 행위 또한 초상권을 침해하는 잘못된 행동이라는등의 우리가 일상적으로 궁금해하던 갖가지 상황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어요,
책을 보며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먼저 알아야할 내용들이 참 많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