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프레임 - 마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택광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3년 2월
구판절판


중세시대의 마녀 사냥에 대해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비단 중세 시대뿐아니라 어느 시대에나
정치적 성향이나 이념을 넘어서 자기의 의사와 반하는 사람을 콕 찍어
마녀사냥을 벌이려는 시도는
오늘날에도 벌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작가의 말처럼 마녀에 대한 역사나 마녀의 특징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마녀를 만들어낸 원리에 대해 논하는 책이다.
하지만 역시 역사나 특징이 빠질 수 없는것 또한 사실이다.




프레임이란 어떤 도덕적 잣대에 의해 규정지어지고 행해지는 틀을 말한다.
마녀 프레임은 시대적 특징이 만들어낸 필수 불가결한 하나의 틀로서
어느 시대에나 작동 될 수밖에 없는 것이란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우리나라의 특정 사건을 빗대어 쉽게 풀어쓰려 한 작가의 노력의 흔적이 엿보인다.
쉽게 읽히지는 않지만 다른 누가 아닌 나자신이 마녀가 될 수 있음을 생각하게 되는 진지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