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만화를 보다 보면 요괴나 요정이나 뭐 이런 마물들이 나쁜건지 좋은건지 헷갈릴때가 있어요,
뭔가 나쁜 일이 생길거 같아 은근 긴장을 하고 있는데 의외의 결과를 보여주곤 하더라구요,
이 만화는 수상한 저택에서 머물게 된 신지로가 겪게 되는 평범치 않은 일상을 담은 책인데
신지로라는 남자 주인공은 남들은 보지 못하는 혼이나 요괴를 보는 능력이 있더라구요,

쿠로히게장을 하숙집으로 삼은 신지로를 아침 일찌 깨우는건 보통의 알람시계가 아닌
치마라는 쬐그맣고 귀여운 요괴에요,
근데 이 요괴도 그냥 보통 요괴가 아니랍니다.

세상에 남은 마지막 홍염귀라나요?
붉은 불꽃 요괴라는 말인데 꼭 도마뱀 모양을 하고 있네요,
요괴들도 다들 불꽃을 무서워 하나봐요,
어째서 이 치마라는 홍염귀가 신지로의 애완요괴(?)가 되었는지는 나중에 들려두겠죠?

여섯편정도의 짤막한 단편들이 등장하는데 각각의 이야기마다 사연이 있답니다.
울먹 거리는 소녀의 어깨 위에 앉은 작은 마귀같은 녀석 보이죠?
그 소녀와 우연히 부딛히게 된 신지로는 작은 마귀녀석이 나쁜짓을 하는줄 알았는데
새엄마를 맞아들여야 하는 소녀에게는 전혀 다른 문제가 있더라구요,
어느 눈오는날 신지로가 감기에 걸려 드러눕게 되요,
매일 매일 뭔가를 해야하는 신지로 대신 쿠로히게장의 관리인 히로가 대신 해주기로 한답니다.
사실 히로는 신지로가 하루종일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좋은 기회가 된거죠,
신지로의 사람 됨됨이를 알게 되는 일들이었다고 할까요?
근데 신지로가 몸이 낳고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가서 당황스러운 일이 생겨요,
미리 말해주면 재미없죠?ㅋㅋ
자신의 일을 대신하고 지쳐 쓰러진 히로를 보며 뭔가 러브러브한 모드가,,ㅋㅋ
여우 아내때문에 몇날 며칠밤을 세며 글을 써서 문단에 등단하게 된 선배이야기와
다른 요괴의 이름을 사칭해서 강도짓을 하던 녀석앞에 진짜 본인이 등장하는 이야기와
원한을 품고 강씨가 되어 괴롭히는 오빠의 죽음의 이유를 알게 되는 이야기등
갖가지 사연을 담은 요괴와 그 사연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보다 보면 뭔가 감동이 전해져요,
진짜 요괴가 있는걸까요?
코믹한 에피소드를 담은 번외편도 재밌어요,ㅋㅋ
쿠로히게장의 수상한 일상의 다음 이야기도 무척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