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0시 5분]

 

 1958년 '현대문학'에 추천되어 등단한 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지속해온, 2008년 등단 50주년을 맞이했던 황동규 시인의 열 네 번째 시집. 2006년 출간한 <꽃의 고요> 이후 3년 만에 세상에 꺼내진 이 시집에는 시에 대한 열정과 관록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63편의 시작이 펼쳐져있다.

 

 

 

 

 

 

 

 

 

[사랑, 그 환상의 물매]

 

지은이가 개인 홈페이지에 게재했던 85편의 '사랑'에 대한 단상을 묶은 산문집. 책은 사랑을 흔히 불꽃 같은 정열로 바라보는 시각을 견제한다. 사랑에 대한 철학적인 단상에서부터 연애 상업주의의 코드로서의 사랑, 진부한 언표와 표상적 장치로써 사랑을 재촉하는 이야기, 환원불가능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 등을 담았다.

 

 

 

 

 

 

 

[스트링 코스모스]

 

양자중력 이론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펼치고 있는 물리학자 남순건 교수가 물리학이 한국 문화의 일부로 받아들여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쓴 물리학 소개서. 물리학에 대한 기본적인 정의와 다루고 있는 현상들부터 시작해서 최근 학계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이론들까지를 소개하고 있다.

 

 

 

 

 

 

 

 

 

[식사의 즐거움]

 

<루빈의 술잔> <삿뽀로 여인숙>의 작가 하성란의 장편소설. 1998년에 발표되었던 작가의 첫 번째 장편소설로, 12년 만에 작가의 손을 거쳐 새롭게 선보인다. 자신이 갓난아기였을 때 병원에서 다른 아기와 뒤바뀌었다고 믿는 한 남자가 생의 비의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방황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예술가로 산다는것 ]

 

미술관 큐레이터로 오랫동안 일하면서, 지은이는 많은 미술가들을 만났다. 이 책은 그에게 '상처 같은 기억'을 남긴 열 명의 작업실을 방문하고 나서 쓴 글을 모은 것이다. 소개한 미술가들은 경주에서, 담양에서, 양평과 강릉에서, 세상의 유행과 평판으로부터 벗어나 자신만의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이들이다.

 

 

 

 

 

 

[세 천황 이야기]

 

메이지 유신 이후 근대 일본의 세 천황, 메이지. 다이쇼. 쇼와가 각각 무엇을 하고자 했고, 실제로 어떤 역할을 했으며, 또한 어떤 역할을 할 수 없었는지 섬세하고도 냉철하게 분석하고 있는 책이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보필’과 ‘친재’의 동상이몽 속에 역사를 방기하는 무책임한 정치구조로 달려갔던 근대 일본의 정치사가 통렬하게 폭로된다.

 

 

 

 

 

 

 

 

[클래식 중독]

 

한국영화 뉴웨이브의 씨앗이 된 '바람 불어 좋은 날'의 이장호 감독에서 시작하여 한국영화사에서 가장 많이 리메이크된 영화 '춘향전', 충무로 아방가르드 장선우 감독, 일제 식민시대 친일영화와 영화인들, 그 밖에 하길종, 이만희, 임권택, 신상옥, 김기영 등에 이르기까지 한국영화사에 방점을 찍은 감독과 배우, 대표작 들을 다룬다.

 

 

 

 

 

 

 

 

 

 

[핑거 포스트1663]--- 보급판 세트

 

옥스포드의 4증인>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던 이언 피어스의 대표작이 재출간됐다.종교적.정치적 동요의 와중에 있는 1660년대, 옥스퍼드 뉴 칼리지의 로버트 그로브 박사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사라 블런디라는 젊은 여인이 살인죄로 기소된다. 그리고 이 살인사건을 곁에서 보고 들은 4명이 증인이 등장한다.

 

 

 

가끔 찾는 책이 품절이거나 절판일때 참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그런데 알라딘에서 이런 책들을 판매한다니 괜히 반갑고 기쁘다.

이들 책중 가장 궁금한책은

[예술가로 산다는것]과 [클래식 중독]이다.

예술가들의 작업실과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하고

옛시절 흑백영화로 보았던 방화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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