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와 나무 시리즈 첫번째 책 [동물원이 좋아]를 보면서 산타와 나무와 콩콩이에게 홀딱 반해 버렸답니다 .
재밌는 동물들이야기를 들려줄 뿐 아니라 자연환경보호를 일깨워 주는 멋진 책이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엔 땅속 동물들을 만나러 가는 이야기라니 왠지 숨겨놓은 보물을 찾으러 가는 느낌이랄까요?
자 그럼, 할아버지 소리를 듣기 싫어하는 엉뚱한 산타와 [선녀와 나무꾼]에 등장하는 사슴의 손자인 나무와
말도 안되는 운송수단 콩콩이와 함께 흥미진진 스릴만점 땅속 모험을 떠나 볼까요?
산타와 나무는 크리스마스가 끝나면 다음 크리스마스까지 내내 휴가라네요,
정말 좋을거 같지만 한 여섯달쯤 둘이서만 놀다 보면 하루하루가 너무 너무 지겨워진답니다.
견디다 못한 산타는 나무와 바깥에 나가서 놀기로 하는데 다름 아닌 산타가 기르던 당근밭이었어요,
심심하던 차니 당근도 관찰하고 당근도 뽑아 보지만 나무는 여전히 심심,
그런데 갑자기 당근이 땅속으로 쑥 빨려 들어가 버리네요,
땅속 동물 두더지가 당근을 땅속으로 가져 가려 하자 나무는 그제서야 호기심이 발동해요,
그래서 산타에게 땅속 탐험을 하자고 부추기고 마법의 콩콩이를 타고 작아져서 땅속을 들어가요,
컴컴해서 아무도 없을거 같은 땅속에 두더지, 지렁이, 땅강아지, 노래기 등등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네요,
게다가 얘네들이 흙을 먹거나 잘게 부수어 건강하고 기름진 땅으로 만들어 주고 있었어요,
이제는 땅속에 대해 아는게 많은 두더지의 안내를 받아 숲, 물, 바다의 땅을 탐험하러 갑니다.
숲의 땅과 물가의 땅속을 지나 바닷가 개벌에 와 보니 정말 만은 동물들이 살고 있어요,
축축하고 눅눅한 공간인데도 조개, 짱뚱어, 갯지렁이, 낙지, 게등 참 많은 동물들이 용케 숨을 쉬고 살아가고 있어요,
사실 아까 당근밭의 동물들이 그랬듯 각 땅속의 동물들은 땅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고 있는 거에요,
지구의 땅은 사람의 피부와 같은 곳이어서 맑고 깨끗하게 만들어주지 않으면 금새 병들어 버리거든요,
땅속 탐험을 마칠 때쯤 되니 사람들이 사는 도시의 땅속을 구경시켜 주는군요,
그런데 하나같이 땅속을 파고 들어 파괴하고 오염시키며 괴롭히고 있어요,
땅속 동물들은 지구의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려고 애쓰는데 왜 사람들은 망가뜨리고 있는걸까요?
우리의 지구를 지키기 위해 나쁜 물을 땅속으로 흘려 보내지 말고 땅을 함부로 파헤쳐서는 안되겠어요,
산타와 나무와 콩콩이를 타고 땅속 탐험을 하고는 자연에서 얻은 거름을 사용하는 산타가 된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지구의 피부인 땅속 건강을 생각하고 소중하게 다루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참, 산타가 땅속 탐험을 잘 시켜준 땅속 친구들에게 크리스마스날 선물을 보낸답니다.
정말이지 엉뚱한 산타에요, 어떤 선물인지 궁금하시다구요? 그럼 책과 함께 땅속 동물들을 만나보세요^^
환경오염으로 지구 온난화와 이상기온이 심해지는 지금 이런책 한권쯤 읽어줘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