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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인터넷 ㅣ 사계절 웃는 코끼리 13
수지 모건스턴 지음, 김주열 옮김, 김령언 그림 / 사계절 / 2012년 2월
달콤한 사탕을 너무 좋아하는 바바라는 온 세상에 사탕이 쏟아져 내리면 어른들이 담배대신 사탕을 먹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상상하는 참 마음이 따뜻한 친구에요, 그런데 그렇게 달콤한 사탕을 왜 엄마는 싫어하는지 이해하지 못하지만 바바라는 엄마의 생일에 깜짝 선물을 준비하는 참 착한 아이입니다. 달콤한 사탕이 아닌 짭쪼롬한 사탕, 한번 먹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마법사탕이에요^^
아이들은 강아지, 고양이, 햄스터등 동물친구들을 참 좋아해요, 샤를르도 고양이 한마리 기르고 싶지만 고양이를 무서워하고 고양이 터 알레르기가 있는 엄마를 생각해서 참습니다. 그래도 고양이가 너무 좋은 샤를르, 고양이 전등을 보며 무척 가지고 싶어 하는데요 역시 엄마는 센스쟁이에요, 샤를르의 생일에 고양이 전등을 선물하거든요, 가끔은 센스 있는 엄마가 되어 아이의 마음을 달래줄줄 알아야겠어요^^
인터넷을 빨리 알게 된 이반은 자신이 궁금해 하는 모든것들을 검색창에 치고 찾아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신, 생명, 죽음 등의 단어로 찾은 것들은 이반이 평생 다 읽어도 못읽을 정도로 정보가 넘치네요, 물론 이반이 이해할 수 없는 글들도 많지만 가끔은 이반도 이해하는 글들도 있어요, 그런데 더 놀라운것은 이반이 호기심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창에 친 순간 검색결과가 '0' 이라는 사실이에요, 어쩜, 세상에 나보다 더 중요한건 없는거 같은데 어떻게 나에 대해 하나도 검색이 되지 않는지,,, 이반은 너무 놀라 당황스러워 하네요!가끔 인터넷의 도움을 받고는 하지만 너무 많은 정보가 혼란스러울때가 더 많기도 해요, ㅠㅠ
백설공주를 너무 넘 좋아하는 데보라는 혼자보다는 엄마와 함께 보기를 더 좋아한답니다. 늘 바쁜 엄마는 백설공주가 사과를 먹고 쓰러지는 순간에서야 달려와서 같이 보며 무서워한답니다. 하지만 데보라는 하도 많이 봐서 이미 행복한 결말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엄마를 위로해 주더라구요, 그리고 행복한 왕자를 이미 만난 엄마처럼 자신도 같은 반에 행복한 왕자가 있다고 살짝 고백하는 모습이 너무너무 사랑스럽답니다.
[엉뚱이 소피의 못말리는 패션]으로 유명한 수지 모건스턴이 쓴 사계절 웃는 코끼리 시리즈 책이에요, 어른을 생각하고 동물을 사랑하고 또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이야기에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이야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