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배달부 키키 3 - 키키와 또 한 명의 마녀 마녀배달부 키키 3
가도노 에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그림, 권남희 옮김 / 소년한길 / 201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녀배달부 키키가 고리코 마을에서 배달부로 일한지 3년째 되는 해네요, 열세살이 되면 자기만의 마을을 찾아 그 마을에 정착을 해야하는 마녀 키키가 찾은 고리코 마을은 바닷가에 있는 좀 번화한 항구도시에요, 마녀지만 빗자루를 타고 난다는 거 하나밖에 내세울게 없는 키키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고리코 마을 사람들의 특별한 배달부가 되어 준답니다. 물건을 배달하는 일은 물론, 물건이 아닌것들까지 배달하는 키키는 그때 그때마다 특별한 에피소를 만들곤 한다지요, 지난번엔 할아버지의 산책을 배달하는 아주 특별한 일도 있었는데 이번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무척 기대됩니다.

 

 

 

'키키와 또 한명의 마녀'라는 책의 소제목을 보니 왠지 키키에게 무슨일이 생길거 같은 불안함을 느끼게 하는걸요, 아니나 다를까 아직 열한살인 어린 꼬마 여자아이가 등장해서는 자꾸만 키키를 불안하게 하네요, 이런 저런것들을 물어보면 뭐가 그렇게 궁금해서 꼬치꼬치 캐묻느냐며 반항을 하는 케케라는 꼬마 아이가 불쑥 키키네 집에서 지낸다고 하니 이만 저만 걱정이 아니에요, 키키는 그 와중에도 배달일을 게을리 하지 않아요, 이젠 더 이상 노래를 하지 못하게 된 사람에게도 용기를 주기도 하구요 그물이 망가져버려 그물을 배달하려다 그물로 배까지 낚아오게 되는가 하면 이상한 책까지 보관하는 일을 맡게 된답니다.

 

 

 

키키는 어느새 꼬마 여자아이 케케와 오래묵은 책까지 보관하게 되어서는 이상하게 베베 꼬이는 자신의 상태를 극복하기 어려워 지지를 발로 차버리기까지 하네요, 사실 주변 사람들이 점점 자신보다는 케케와 더 가까워지는거 같고 키키가 좋아하는 돔보와도 친해져버린 케케를 보는 순간 키키의 마음은 사춘기 여자아이의 그런 마음처럼 왠지 자신이 좋아하는 모든것들을 다 뺏기고 있다는 그런 기분이 되었어요. 누군가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서는 자신의 주변을 맴돌며 자신과 친한 사람들과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는일은 사춘기 소녀에게는 불안한 마음을 가져다 줄 수 밖에 없죠, 하지만 분명 키키는 잘 극복할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한답니다.

 

 

 

케케와 같이 보관하게된 오래묵은 [끝의 문]이란 책은 잘 들춰지지도 않는데 우연히 펼치게 된 페이지에는 무언가를 암시하는 문구를 보여준답니다. 그리고 그 책을 볼때마다 그 문구는 더더욱 비밀스럽게 다가오고 왠지 책을 넘겨 보기가 더욱 두려워지는것을 느낀 키키지만 결국 불안함이 극에 달했을때 끝의 문의 한마디에 자신의 모든 감정을 폭발시키고 마네요, 문득 모든것에서부터 벗어나고 싶어진 키키가 마법의 빗자루를 타고 세차게 날아 오르다 그만 아래로 쏜살같이 떨어져 몸이 부서질듯 떨어지고 나니 자신이 벗어나고 싶어했던 이 마을의 모든 추억과 돔보와의 기억을 떠올려 자신이 얼마나 이 마을을 좋아하는지를 알게 된답니다.

 

 

 

보이지 않지만..... 지울 수 없는것..... 이게 마법이 아닐까.

추억이 곧 나야, 그걸 버리면 나도 버리는 게 돼, ---p282

 

 

결국 아직 너무 어린데다 엄마도 없이 자라다 아빠의 보살핌에서 벗어나 가출을 시도했던 어린 마녀 케케는 스스로의 행동을 반성하고 다시 돌아가기로 합니다. 너무 어릴때 엄마를 잃어 엄마와의 추억이 하나도 없는데 엄마만 추억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케케에게 키키는 그동안의 불안한 마음들을 다 떨쳐버릴 수 있었던 지난밤의 기억을 떠올리며 추억이란 정말 마법같은 것이며 그 추억은 절대 버릴수 없는것이라고 일러준답니다. 추억은 바로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온 지난날이니까요, 그리고 엄마의 편지를 통해 자신이 정말 돔보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또 한번 성장을 하게 되었네요!

 

 

 

자신의 공부를 위해 멀리 떠나는 돔보와 키키는 이제 또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낼까요? 엄마가 일러준대로 기르고 거두어들인 약초로 재채기 약을 제대로 만드어 낼 수 있을까요? 다음 이야기도 무척이나 궁금한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