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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름 가는 길에
미야코시 아키코 글.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2년 1월
아빠가 할머니집에 가져가야 할 케익상자를 놓고 가는 바람에 노란머리 소녀 키코가 막 쫓아간답니다.
하지만 눈길에 저만큼 가버린 아빠를 쫓아가다 그만 넘어져 아빠를 놓치고 말았어요,
사실 이부분까지만 해도 무서운 늑대가 어디선가 튀어 나오는거 아닐까 걱정스러웠답니다.
케익상자를 주워들고 다시 아빠를 쫓아가는데 아빠가 낯선 집으로 들어가는 거에요,
그런데 창문너머를 보니 아빠인줄 알았던 사람은 곰이었더라구요,
의아하고 당황스러워 하는 그순간 순한 양 한마리가 나타나 파티에 함께 가자고 하잖아요,
그래서 들어간곳에는 온갖 동물들이 모여 키코를 반갑게 맞아주면서 즐거운 파티를 하네요!
숲속 동물 친구들의 파티라니 초대받고 싶은 파티인걸요!
동물친구들고 파티를 하다가 키코가 케익상자를 떨어뜨려 케익이 망가져버렸다고 걱정을 한답니다.
그랬더니 동물친구들이 자기 접시에 있던 케익을 선물해줘서 아주 특별한 케익이 되었어요,
동물친구들의 마음 씀씀이가 참 이쁘더라구요,
키키도 아마 동물친구들에게 감동받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동물친구들의 안내로 무사히 할머니집까지 가게 된 키코!
빨가모자속에서 한눈팔던 빨간 모자를 도와주던 친구들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할머니는 키코가 혼자서 숲속을 지나 할머니집까지 무사히 왔다는 사실에 대견해한답니다.
할머니는 케익을 보고 키코가 어떻게 숲속을 무사히 빠져나왔는지 눈치 채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이들이 처음으로 혼자 심부름을 하는 날엔 엄마들이 걱정이 되어 뒤따라가곤 한다죠.
무시무시한 늑대가 등장하는 동화가 아닌 착한 숲속 동물 친구들이 심부름 하는 소녀를 도와주는
이 이야기를 읽게 되면 혼자서도 심부름을 잘할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