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학교에 가요 - 즐거운 입학과 학교생활을 위한 동화
유효진 지음, 권송이 그림 / 청림아이 / 2007년 1월
품절


이맘때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 때문에 굉장히 설레는 엄마 아빠가 있을거에요,
엄마 배속에서 '응애' 하고 태어나 기어 다닐때가 엊그제 같은 아직 너무 어리기만 한 우리 아이들이
어느새 초등학생이 되어 책가방 메고 학교에 간다는 생각만으로도 걱정반 기대반인 마음이라죠?
과연 아이들의 학교 생활이 어떤지 유리를 따라 갈매 초등학교 1학년 9반 아이들을 살짝 들여다 볼까요?

초등학교 입학식날 아이보다 엄마인 제가 더 옷에 신경이 쓰이고 더 셀레어 했던 기억이 나네요,
줄서기를 할때부터 도토리 키재기를 하는 아이들을 보니 올해 1학년이 만만치 않아 보이는군요,
처음엔 엄마가 함께 학교에 가기도 하지만 혼자 오는 친구를 보고 은근 슬쩍 엄마를 밀어 낸답니다.
혼자서도 횡단보도도 잘 건너고 한눈도 안팔고 학교에 가는 모습에서 무척 대견함을 느끼게 되요^^
하지만 유리는 집에 돌아오는 길에 한눈을 팔았다가 다음부터는 꼭 집부터 가야한다는 교훈을 얻기도 해요,




학교에 갈때는 꼭 알림장을 보고 그날 가져가야할 교과서와 준비물을 챙겨야 하는데
유난히 준비물을 못챙겨와서 이친구 저친구에게 빌리는 친구가 꼭 있어요,
게다가 학교 생활에 긴장을 해서 실수를 하는 친구들도 더러 있답니다.
유리도 공부시간에 뒤라 마려워서 얼굴이 벌개져서는 공부시간에 화장실에 다녀오는 일을 겪으면서
다음부터는 미리미리 집에서, 쉬는 시간에 볼일을 보고 오거나 급해지기전에 선생님께 말씀 드리고
얼른 화장실에 다녀와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네요!




여러 아이들이 모여 있는 1학년 교실은 무척이나 분주하고 바쁘더군요,
아직 유치원때 하던 유치한 장난을 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친구를 괴롭히는 친구도 있지요,
근철이는 이유없이 내내 유리를 괴롭히더니 학교에서 갑자기 이빨이 빠져서 당황스러워하네요 ,
내내 근철이가 싫었던 유리지만 왠지 불쌍한 생각이 들어 같이 보건실에 다녀온 후로는
근철이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받고 선생님에게 칭찬도 듣고 무지 무지 기분이 좋아졌어요^^
짖궂은 친구더라도 먼저 다가가 도와주고 친해지게 되면 둘도 없는 친구가 될 수 있겠죠?




1학년들은 유난히 더 선생님을 좋아하고 선생님에게 칭찬받으려고 하는거 같아요,
유리도 책을 잘 읽을 수 있는데 선생님은 목소리가 너무 큰 친구를 시키고 씩씩하게 잘 한다고 하고
또 자기도 글씨를 또박또박 잘 쓰는데도 다른 친구의 글씨만 보고 칭찬한다고 생각한답니다.
엄마 아빠가 우리 모두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우리 선생님도 아이들을 모두 사랑하고 계시다는것을
잊지 말아야겠어요!




이 책은 유리라는 1학년 아이의 처음 학교에 가서 벌어지는 상황들을 재밌게 풀어 놓았으며
각 이야기마다 어떤 몸과 마음가짐으로 행동하고 생활아면 좋은지 알려준답니다 .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처음 학교에 보내고 불안해할 우리 엄마 아빠에게도 조언을 잊지 않습니다.

내내 엄마손이 필요한 유치원과는 다르게 우리아이가 학교에서 과연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도 있겠지만 아이 스스로가 실수도하고 고쳐 나가면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믿고 지켜보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부모가 되어야겠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스스로 학교 생활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우리 엄마 아빠에게도 아이를 올바로 성장하게 하는 지혜를 주는 책이에요!
만화 같은 그림이 이야기를 더 재밌게 해주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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