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세계를 지구촌이라고 불릴만큼 지구 반대편에서 있었던 소식을 바로 바로 전해듣기도 하고
또 우리 주변에만 해도 다문화 가정들이 많이 늘어 피부색이 다른 아이들이나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그런데도 괜히 거부감을 가지게 되는 것은 아마도 다른 나라에 대해 너무 모르기 때문은 아닐까?
그처럼 세계의 여러 나라 아이들이나 사람들 또한 우리나라에 대해 몰라서 낯설어 하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오마리의 다양한 직업 체험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세계로의 꿈을 꾸게 해주는 책이라 하겠다.
5학년 2반 오마리네 반에 오만에서 온 피부색이 까무잡잡한 알리라는 친구가 전학을 온다.
처음엔 호기심을 갖던 친구들이 일정시간 이슬람교의 독특한 의식을 행하는 모습을 보고는
너무 낯설고 생소한 알리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해 당황스러워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개구쟁이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알리를 본 오마리는 그냥 갈 수 없어 알리를 도와주고
그 답례로 꼭 마리의 소원을 들어줄 거 같은 오만의 자그마한 램프를 선물 받는다.
요술램프 때문인지 오마리는 오만의 서기관으로 임명이 되어 알리와 함께 오만으로 가게 된다.
오만을 잘 모르던 오마리는 서기관이 되어 업무를 보면서 오만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게 되는데
오만 또한 우리 나라에 대해 잘 모른다는 사실에 그들과 친해지기 위해 우리음식으로 대접을 하고
또 우리 문화를 잘 알릴 수 있는 전통 공연과 음식등으로 코리아 페스티벌을 열기도 한다.
결국 배타적인 오만인들이가진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 나라간의 협상 또한 성공적으로 이뤄 내기도 한다.
다음으로 오마리는 평화유지 요원이 되어 폭탄이 터지고 총알이 언제 날아올지 모르는 소말리아로 간다.
전쟁의 폭격을 인해 집도 잃고 삶의 터전을 모두 잃어 좌절하고 있는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오마리는 그들이 한숨을 쉬며 마시고 있는 전통술을 빚어 팔 수 있는 활로를 열어주기도 하며
다시 NGO단원이 되어 다이아몬드가 제일 많이 나지만 제일 못사는 나라인 시에라리온으로 가게 된다.
학교가 있어도 배우고자 하는 열망이 없는 시에라리온 아이들을 설득하는 끈질긴 오마리!
결국 손발이 잘려 아무런 희망이 없는 소년병을 설득해 학교에 다니게 하는데도 성공한다.
오마리는 세계의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직업체험을 하는 꿈을 꾸고
꿈에서 깨어나서는 세계의 여러나라에 관한 모둠 발표를 위해 알리와 한조가 되어 꿈을 향해 나아간다.
우리 아이들 또한 이책을 통해 오마리와 같은 꿈을 꾸며 눈동자를 반짝 반짝 빛낼것만같다.
이 책은 오마리의 직업체험을 재미난 이야기로 꾸며 놓고 그 직업은 어떤것이고 어떻게 될수 있으며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를 알려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