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난 야구가 좋아요! - 불 뿜는 꼬마 용 두 번째 이야기 꿀꺽, 맛있는 이야기 3
저예 지음, 이지영 옮김, 수이나오 그림 / 구름사다리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글쓴이와 그림을 그린이의 이름이 참 특이하고 재미난다. 그만큼 책의 이야기 또한 독특하고 재미나달까?

불뿜는 꼬마 용의 야구 이야기는 작가 또한 야구를 몰라 야구를 공부하며 쓴 이야기라서인지

작가의 재치있고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상상력을 발휘되어 탄생된 동화이다.

 

옛날엔 정말 용이라는 존재와 인간이 함께 살았을까?

과학적으로 공룡이 살았던 시대에는 인간이 살 수 없었다고들 말하지만 공존했다고 치고

공룡과 인간이 만들어 냈을 이야기들을 상상하는 재미를 주는 동화이기도 하다.

 

옛날 어느때인가 인간과 용종족은 야구시합을 벌여 진팀이 100년 동안 야구를 하지 않기로 한다.

그렇게 야구에서 져서 100년이란 세월이 훌쩍 흐른 지금 용종족들은 야구를 즐기지는 않지만

그중에 야구를 좋아하는 아이가 있었으니 바로 불뿜는 꼬마 용 화룡이가 그 주인공이다.

 

학교에서 퇴학을 당하고 새로운 학교를 알아보다가 야구를 모르는 동네 친구들과 야구를 하게 되고

티라노 사우르스가 친 공이 인간의 야구장까지 날아가 야구감독에게 도전장을 내민격이 되어 버려

하루밤만에 팀을 만들어 인간과 야구 경기를 해야만 하는 대략난감한 상황에 놓인 화룡이!

 

엄마 아빠까지 총동원해서 겨우 팀을 짜고 시작된 야구 경기는 화룡이의 활약으로 삼진아웃 되지만

인간들의 야구공은 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으니 도저히 쳐내지를 못해 용종족 역시 삼진 아웃!

그런데 이 야구 게임에서는 우리 인간세계에서 볼 수 없는 변칙들이 많이 등장한다.

 

무엇보다 용종족의 야구경기장이니 말을 타고 달려도 되는가 하면 인간이 쓰는 야구공을 받아 쳐야하고

무엇이든 쳐 낼 수 있는 마법의 야구 방망이가 등장하는가 하면 2루수가 할머니로 변장을 하기도 하며

마법의 방망이에 맞은 야구공을 날개달린 용이 덥석 잡아 버리거나 티라노가 꿀꺽 삼켜 버리기도 한다. 

 

이 경기에서도 역시 경기에 진 팀이 100년동안 야구를 하지 않기로 하는 조건인데 이번엔 용종족이 승!

마법심판이 등장하는가 하면 시계거인 또한 용종족의 승리에 한몫을 하기도 하는 기발한 이야기다.

이제 100년 동안 야구를 하지 못하는 인간들은 도대체 무슨 재미로 살아가야 할까?

그런 걱정 또한 할필요가 없다는듯 인간 야구감독은 바스켓안에 공을 집어 넣는 게임을 생각해 낸다.

 

얼마전 2008년 북경 올림픽 게임에서 우리나라의 야구가 우승하고 부터는 야구 붐이 일어 야구가 인기다.

더불어 아이들 또한 야구에 흠뻑 빠져 동네 친구들과 방망이를 휘두르고 공을 치며 노는 모습을 보니 100년전 어느때인가 인간과 용종족이 다시 경기를 해 용종족이 게임에 진건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그럼 지금쯤 화룡이는 야구를 못하니 농구를 하고 있을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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