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 동물 도감 누가 누구? 시공주니어 어린이 교양서 26
다카오카 마사에 지음, 도모나가 다로 그림, 정숙경 옮김, 신남식 감수 / 시공주니어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나는 동물의 왕국을 보거나 밀림이 등장하는 영화를 보면 그게 치타인지 표범인지 헷갈릴때가 있다.  
우리가 쌍둥이를 보면 분명 둘은 다른 아이인데도 구분하지 못하는것처럼 그렇게 비슷하게 생긴 동물들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데 이 작가는 사람들의 아리송한걸 콕 찝어서 누구 누구인지 구분지어주고 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들 치타와 표범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가 보다.
첫 페이지를 펼치면 요녀석들이 등장하는데 처음에 나는 둘이 똑같은 동물인줄 알았다.
하지만 하나하나 꼼꼼하게 따지고 있는 글들을 읽다 보니 그 차이가 분명하게 보인다.
둘의 무늬가 그냥 까만 점인줄만 알았는데 치타는 둥근반점, 표범은 꽃무늬 반점이다.
그러고보니 정말 둘의 무늬가 다르다는 사실이 눈에 들어오고 또 다른 차이를 찾게 된다.

 




게다가 그들의 습성이나 식성 혹은 생김새가 전혀 다른데 비슷한 종이 있다는것도 알려 준다.
치타는 주로 낮에 사냥을 하지만 표볌은 주로 밤에 활동을 한다니 분명 다른 다른 동물들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궁금해할 부분에 대해 그 의문을 풀어주는 페이지도있다.
왜 표범이나 치타들은 몸에 그렇게 점무늬를 하고 있는걸까?
그건 다른 동물들이 수풀속에 숨어 있는 자기들을 알아보지 못하게 하기 위한 위장전술!
언제 봐도 동물들의 보호색은 각각의 동물에게 꼭 필요한 특징을 지니고 있어 참 신기하다.


 



치타와 표범을 구분하듯 그렇게 다음 페이지에도 쭈욱 다른 동물들의 차이를 알려주는데
라쿤과 너구리는 정말 색깔만 좀 달라 보일뿐 똑같은 동물 같은데 꼬리의 무늬로 둘을 구분하면 된단다.

 

 
 
 
한참을 책을 넘기다보면 얼룩말들이 엉덩이를 들이대는 페이지가 등장해 웃음이 난다.
왜 그런고 하니 바로 이 엉덩이 무늬로 누가 누구인지를 구분지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
그렇더라도 어쨌거나 참 민망하다. 

어쨌거나 얼핏 보면 참 똑같아 보이는 동물이지만 요모조모 하나하나 뜯어 보다보니
분명 서로가 다른 녀석들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누가 누구인지 구분이 안되는 두 동물을 가장 핵심적인 문장으로 구분 지어 놓고 있어
우리가 누군가 그 사람만이 가진 특징을 기억한다면 그가 누구인지 구분해서 알아 볼 수 있듯
이들 동물들의 가장 커다란 특징을 기억하고 있다면 훨씬 더 쉽게 누가 누구인지 구분할수 있지 않을까?

코끝이 길면 가시 두더지이고 짧으면 고슴도치! 꼬리지느러미가 초승달이면 듀공 부채모양이면 매너티!
엎드린채로 떠있으면 수달 똑바로 누워 있으면 해달! 귀가 크면 아프리카 코끼리 작으면 아시아 코끼리! 
몸집이 작고 꼬리가 짧은 녀석은 햄스터지만 몸집이 크고 꼬리가 없는 녀석은 기니피그!
다리가 붉으면 황새 다리가 붉지 않으면 두루미등 가장 특징적인 것만 기억한다면 확실히 구분이 된다.
요즘 개그콘서트의 애매한것들 정해주는 애정남이 유행인데 이 책은 그럼 애정책?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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