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다스린 아이들 - 어린 군주들의 흥미진진한 삶을 다룬 책
차리스 코터 지음, 김선희 옮김 / 아카넷주니어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얼마전 어느 사극에 등장했던 어린 왕의 이야기를 본 기억이 납니다.

너무 어린 나이여서 왕이지만 직접 정치를 할 수 없는데다 힘이 없어 죽임을 당해야했던 어린 왕,

아직 엄마 품에서 어리광을 피워야 하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뜻과는 무관하게

한나라의 왕이 되어 왕으로 교육받고 자라야 했던 어린 왕들의 이야기라니 호기심이 생깁니다.

 

황금가면으로 더 유명한 이집트의 파라오 투탕카멘은 하워드 카터라는 영국고고학자에 의해 발굴 되어져

3천년이 지난 뒤에야 신비스러운 베일에 쌓여 있던 그의 삶과 죽음은 하나둘 모습을 드러냅니다.

무덤을 통해 투탕카멘이 어떤 음식을 좋아했는지 또 어떤 놀이를 즐겼는지를 알수 있으며

이집트인들은 사람이 죽으면 내세에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믿어 미라를 만들어 썩지 않게 보존합니다.

사람의 뇌와 장기를 꺼내어 말려서 함께 보관했던 그들의 풍습은 좀 으시시 하기는 합니다.

 

그리고 깜깜한 밤 잠에서 깨워 도망을 가야하는 이야기로 시작 되는 스코틀랜드 메리 스튜어트!

그녀는 태어난지 6일만에 여왕이 되었지만 프랑스로 건너가 왕으로써의 교육을 받습니다.

외국어와 역사를 열심히 배웠으며 시와 음악을 무척이나 사랑해 그 누구와도 금새 친해졌습니다.

메리 또한 보통의 영자 아이들처럼 보석과 장신구를 좋아해서 예쁘고 화려한 드레스를 입었으며

친구들과 하인들의 역할을 따라 해 보는 등의 소꼽 놀이를 즐겨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엄마와 남편을 모두 잃고 음모로 인해 결국 죽임을 당하게 되고 맙니다.



 

스웨덴의 크리스티나는 나면서부터 왕으로 길러졌던 진정 왕이 되고 싶어 했던 여왕이었습니다.

언제나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아버지와 함께 하면서 크리스티나는 남자처럼 자라났으며

남자처럼 옷을 입고 머리를 짧게 자르는가 하면 남자처럼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그녀는 자신의 종교를 개종하고 스스로 왕위를 물러나 스스로의 길을 택합니다.

메리와 크리스티나는 여왕으로써의 삶을 받아들이고자 열심히 노력했으며 참으로 당당하게 살았던 여왕입니다.



 

중국의 푸이는 언젠가 영화로도 본 기억이 납니다 .

그 넓은 자금성에서 갇혀 지내다 시피 했던 그의 삶은 평범한 시민으로 삶을 마칠때까지

꼭두각시와도 같은 삶을 살아야했던 참으로 안타깝고 불쌍한 어린 왕이었습니다.

400년전 풍습을 그대로 지내는 자금성에서의 어린 푸이가 성질을 피우면 가두었다는 이야기와

서양인 존스턴을 통해 새로운 문물을 접하면서 푸이는 왕성한 호기심을 보이지만

그 조차도 두려워했던 왕후들은 푸이를 억지로 결혼시켜 결국 불행을 불러옵니다.

푸이가 전화기가 생기자 장난으로 유명배우에게 전화를 하고 엉뚱한 주소로 자장면을 배달시켰다는

일화는 어린 푸이가 얼마나 장난꾸러기 였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환생을 믿는 티베트의 14대 달라이 라마를 찾게 되는 이야기를 시작하고 라모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네살반이라는 나이에 달라이 라마로 살게 된 어린 라모는 산위의 포탈라궁에서 교육을 받게 됩니다.

가끔 바깥 세상이 궁금할때는 망원경으로 세상을 살피기도 했던 그는 평범한 삶을 그리워하기도 했으며

열세살이 될 무렵 오스트리아 산악인과 친구가 되어 온갖 모험을 통해 갖가지 호기심을 채워나갑니다.

특히나 그의 최고의 장난감은 자동차였는데 직접 운전하려다 나무를 들이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국의 침공으로 티베트를 버리고 떠나야했던 달라이 라마는 평화와 비폭력 메시지를

온 세상에 전파함으로써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어린 왕과 여왕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그들 또한 어리광이 심하고 아이들처럼 호기심이 왕성한데다

재미난 놀이를 좋아했으며 맘껏 자유롭게 뛰어 놀고 싶어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런 그들이 왕으로 자라기 위해 어려운 정치 경제 사회분야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과

엄마 아빠와 헤어져 살아야 했던 왕들의 삶이 그저 부러운것만은 아니란 사실 또한 알게 됩니다.

자신들의 뜻과는 무관하지만 숙명으로 받아들여야 했던 그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그들에대한 경외심과 더불어 그 당시의 시대상과 문화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없지만 우리나라의 어린 왕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네모난 작은 박스로 이야기 중간 중간 등장하는 단어들에 대한 호기심을 풀어주며

왕과 왕이 살았던 공간등의 모습을 담은 그림이나 사진등을 곳곳에 끼워 넣어 보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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