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듣고 싶고 듣기 좋은 말이 있다면 그건 바로 '사랑해'라는 말이 아닐까? 하지만 이상하게 말하기가 쓱스러워 잘 표현하지 못하는것 또한 바로 이 '사랑해'란 단어다. 그런데 이 책이라면 그런 걱정 할 필요가 없다.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우리아가 ____에게' 라는 문구의 빈공간에 우리 아가의 이름을 넣는순간부터 더이상 사랑이 쑥스럽지 않으며 아이와 사랑에 푹 빠지게 된다. 그리고 아이들이 언제나 얼마큼 어떻게 사랑하냐는 질문을 할때면 하늘땅만큼, 무지 무지, 엄청이란 단어들을 사용하고 마는데 이 책에서의 표현을 하나하나 읽어내다보면 사랑의 느낌이 눈에 보이는듯 손에 잡힐듯하다. '사랑해사랑해사랑해'란 책 주인공 금발아가가 이제 막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나이가 되어 엄마 무릎에 앉아 눈을 반짝이며 엄마의 사랑에 푹 빠져있는듯한 책이다. 그림 또한 어찌나 이쁜지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겠다. 우리 아가이름 넣어 하루에 몇번을 읽어주어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