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보세요 1 자연과 함께 하는 살림 생태 학습 1
데이비드 슈워츠 외 글, 드와이트 쿤 그림 / 살림어린이 / 2010년 8월
절판


얼마전에 이 비슷한 책을 본적이 있어요,
제목도 [나를 찾아봐]였는데 그 책은 여러가지 곤충들중에 해당하는 곤충을 아이 스스로 찾아내면서
곤충에 대해 하나둘 알아가는 책이었다면 이 책은 자연과 하나가 되어 숨어 있는 동물을 찾는 책이네요,
그야말로 자연과 함께하는 숨바꼭질?

왼편에는 수수께끼같은 문장들이 놓여져 있어 어떤 동물을 찾아야할지 힌트를 준답니다.
그리고 그림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처음엔 내눈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구분이 안가지만
잠시 후면 정말 깜쪽같이 숨어 있어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하는 동물친구가 보이네요,
어쩜 저렇게 위장술이 뛰어날까요?

도대체 나무랑 일심동체가 된듯 똑같이 변신한 요녀석이 누굴까요? 회색 청개구리래요,
왠지 청개구리라고 하면 초록색이어야 할거 같은데 회색이라니 믿기지가 않죠?
게다가 이녀석은 나무에 사는 녀석이라네요,
피부에 독을 품고 있는 개구리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녀석들은 이렇게 천적으로 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변신술을 한다는군요, 아무튼 회색에서 청색이라 참 놀라워요!

하얀 눈밭에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는건 눈밖에 없는데 무슨 동물이 있다는걸까요?
토끼를 잡을 기회를 엿보고 갈색털을 가지고 있는 녀석인데 하얀 털옷으로 갈아 입었다는군요!
아무리 봐도 안보일거 같지만 눈이 밝고 호기심이 많은 우리 아이들은 금새 찾을거 같은걸요,
요녀석은 흰족제비인데 여름과 겨울의 털색깔이 초콜릿갈색에서 흰색으로 바뀐다네요,
그리구 자기 몸보다 훨씬 큰 동물도 사냥할 수 있는데다 몸무게의 절반이 넘는 먹이를 먹는다는군요,
이 세상에 생쥐가 넘쳐나지 않는건 다 요 흰족제비 때문이라니 고마운 녀석이네요!

희끗한 자작나무에도 뭔가 숨어 있다는데 어찌나 똑같은 색으로 숨어 있는지 깜찍한걸요,
요녀석은 나방인데 깜깜한 밤에 날아다니며 활동을 하고 사냥을 한다는군요,
백여년전 영국에 많은 공장때문에 주변의 나무들이 검게 변하자 후추나방의 날개도 검게 변했다네요,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정말 뛰어난 녀석이에요!

가끔 동물들은 자연속에 보물을 숨겨 놓기도 한답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아이들도 뭐가 숨어 있는지 쉽게 찾지 못하겠지만
작지만 귀한 생명을 담고 있다니 금방 눈치 채지 않을까요?
이런곳에 알을 낳을 생각을 하는 어미새들의 지혜 또한 참 놀라운거 같아요!


이 책에는 열가지 변장술이 뛰어난 동물들과 우리 아이들이 숨바꼭질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잘 찾은 친구나 잘 못찾은 친구에게나 더 많은 정보를 주기도 하구요,
가끔 산이나 들에 놀러가보면 분명 나무가지인줄 알았는데 살아 움직이는 녀석들이나
나뭇잎에 딱 붙어 꽁꽁 숨은 녀석을 발견하게 되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데
이 책은 크고 멋진 사진으로 그런 즐거움을 책을 통해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답니다.
자 이제, 술래가 되어 자연과 숨바꼭질 놀이를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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