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스가 작아졌어요 똑똑한 세계명작 2
글공작소 지음, 이광익 그림, 셀마 라게를뢰프 원작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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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렸을적에 [닐스의 모험]이란 만화를 흥미롭게 봤던 기억이 난다.
닐스가 난장이처럼 작아져 버려 거위를 타고 날아다니며 갖가지 모험을 하는 이야기가 무척 재밌었는데
아마도 그때는 사람이 개미만 해져서는 날지 못하는 거위를 타고 날아다닌다는게 신기했던거 같다.
닐스는 왜 난장이가 되어야 했을까?




오늘은 어떤 동물을 골려줄까 궁리하는 모습을 보니
닐스는 심술보가 하나 더 있는 놀부처럼 못말리는 개구쟁이였나보다.
마침 난장이 할아버지가 눈에 띄어 잠자리채로 할아버지를 낚아 채서는 빙글 빙글,,,
결국 뭔일이 나지 싶더니 갑자기 닐스가 할아버지처럼 난장이가 되어 버렸다.





그 와중에 자신이 늘 못살게 굴었던 동물들을 만났으니 완전 꽁지가 빠지게 달아나야할 판!
자신보다 작고 말못하는 동물이라고 이렇게 저렇게 곯려 먹더니 쌤통이다.
그런데 왜 닐스는 작아진걸까?





마침 기러기때를 보고 날아 보겠다는 몰텐이 날개를 펼치며 나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닐스는 으르렁 거리는 동물들을 피해 몰텐의 목에 매달려 함께 기러기때를 쫓아 날아간다.
우와~ 새처럼 한번 날아보고 싶었는데 닐스는 엉겁결에 거위를 타고 날고 있으니 참 부럽다.
거위는 날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닐스였는데 엄청 놀라면서도 한편으론 다행이라 여기는걸까?





닐스는 이제 몰텐이 없으면 안되는 신세가 되었으니 그동안 괴롭혔던것도 미안하고 해서
물심양면으로 보살피려 애쓰는데 마침 늑대가 나타나 거위를 물려 하니 꼬리를 잡아 위기에서 구해
더욱 서로에게 둘도 없이 가까운 사이가 되어 버렸다.
약한자들은 서로서로 도우며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닐스가 이제 좀 알았을까?






기러기 떼와 몰텐과 온갖 사건속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다보니 닐스는 이제
동물들을 사랑하는 착한 아이가 되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니 무척 행복해한다.
그러고보니 난쟁이 할아버지는 닐스의 고얀 버릇을 고처주려 닐스를 난쟁이로 만들었나보다.
자신이 작고 약한 존재가 되어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보니 자신이 괴롭혔던 동물들이
얼마나 불안하고 고통스러웠을지 알게 되었으니 난쟁이 할아버지의 계획은 성공!




아무튼 닐스가 다시 집으로 돌아왔으니 정말이지 천만 다행이다.
비록 서로 말은 통하지 않겠지만 거위 몰텐과 둘만 아는 눈인사를 주고 받고
농장의 동물들과 즐겁고 행복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지 않을까?

자신이 작고 약한 존재가 되어 스스로 깨치는 닐스를 보며 우리 아이들도 힘없는 친구들의 입장이 되어
서로 서로 도와가며 살아간다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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