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지구별을 보다
알랭 세르 지음, 윤미연 옮김, 자위 그림, 얀 아르튀스-베르트랑 사진 / 문학동네 / 2010년 4월
장바구니담기


마치 사람의 혈관처럼 가늘게 뻗어 가는 강줄기들이 지구도 살아 있음을 말하는듯 한 사진 한장!
우린 소리치지 못하는 그 생명을 아무렇게나 함부로 고치고 다듬고 막아 숨통을 조이고 있는건 아닐까?
지구가 살아 있어줘야 나도 살 수 있다는것을 너무 가까이 있으니 자꾸 잊어버리는지도 모르겠다.


숨쉬는 초록색 땅이 점 점 사막으로 변해 가며 지구가 죽어 가고 있음을 말해주는 사진 한장!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분명 초록인데 사막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일까?

다닥 다닥 붙어 숨조차 쉬기 어려울것 같은 저곳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음을 말해주는 사진 한장,
모두가 행복한 지구촌 어느곳에선 식량이 남아돌고 왜 어느곳에선 죽어가는 아이들이 있는걸까?
또 어떤곳에선 죽기살기로 돈을 벌기위해 일을 하는 아이들이 존재해야 하는걸까?

지구가 자연을 통해 우리에게 알록달록 이쁜 색의 아름다운 그림을 선물하는 사진 한장!
우리는 이그림을 보며 즐거워 하면서도 금새 필요에 의해 나무들을 베어버리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 베어낸 나무로 더 멋진 집을 짓고 건물을 짓지만 정작 맑은 공기는 없으니 무슨 소용?

지구의 환경오염이 불러온 온난화로 남극이 점 점 녹아 산산히 부서지는 모습을 담은 사진 한장!
남극이 모두 녹아 버리면 지구는 온통 물에 잠기게 될텐데 왜 앞날이 뻔한 불행을 우린 자초하느것일까?물에서 살아갈 방법이라도 터득하고 배워야하는건 아닐까?

나무를 베어내려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길이 가지만 앙상한 나무처럼 보이는 사진 한장!
인간의 필요에 의해 혹은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로 사라지는 나무들은 자신들의 흔적을
나무로 고스란히 남겨 자신들도 살려고 애쓴다는 사실을 말하려는 것만 같다.


책의 뒷면에는 모든 생명이 살아가기 위해 기억해야할 환경 키워드란 페이지를 두고
우리가 아직 잘 느끼지 못하는 환경과 사람에 관한 여러가지 사실들을 알려준다.
기후온난화, 농약, 대기오염, 독성폐기물, 사막화, 산성비, 삼림파괴등으로 위험에 처한 지구를
나무, 바이오매스, 분리수거, 생태발자국, 유기농업, 재생에너지, 재활용등 지구를 구할 수 있는것들을
빈곤, 난민, 문맹, 불법이민, 소년병, 아동노동착취, 영양실조등 지구촌 사람들의 고통을
공동체의식,공정무역, 공적개발원조, 교육, 민주주의,세계무역기구등 지구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것들을
하나 하나 짚어 가며 내가 할 수 있는것들이 무엇인지 찾아 볼 수 있을 페이지다.

또한 사진속 풍광이 어디쯤인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서도 정보를 담은 페이지를 잊지 않는다.
지구의 자연은 어느 한곳도 아름답지 않은것이 없으며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것이 없다.
그 소중한 지구를 선물 받은 우리는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선물을 소중히 지키고 보호해야 함을
그래서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지구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아름다운 책이다.



멋진 항공사진 한장과 붓그림과 짤막한 글에서 전해져 오는 강렬한 메세지! 지구는 살아 잇다.
이 책은 지구 환경과 지구촌 사람들이 모두 행복하기를 희망하는 작가의 소망의 메세지가 담긴 책으로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또한 반성과 함께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