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로봇, 우리 집을 옮겨 줘 동글이의 엽기 코믹 상상여행 5
야다마 시로 지음, 오세웅 옮김 / 노란우산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지난번 [나는야 마법의 신문 기자]란 책을 통해 상상력이 기발한 작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비슷한 그림의 책 표지가 눈에 띄어 들추어보니 바로 그 '야마다 시로' 작가의 책이 맞다. 

그때도 무언가 생각할 꺼리를 주는 상상이 기발한 멋진 이야기를 들여주었었는데  

이번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무척 기대가 된다. 

 

우리는 가끔 우리집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좀 더 넓은 곳으로 좀 더 좋은 곳으로 이사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어떤땐 나무위의 집이 참 로맨틱하게 여겨지기도 하고 강물위에 집이 왠지 좋은거 같아  

그런 집에서 사는 사람들을 부러워 하기도 하는데 이 책의 이야기는 과연 어떤 집이 좋을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이야기속 주인공 동글이네는 지하에 폭탄이 묻혀 있다며 이사로봇을 주고 이사하라는  

땅파기 회사사장의 말을 의아해하면서도 폭탄이 언제 터질지 모른다는 말에  

성큼 이사로봇을 받아 이사를 하게 된다. 

가족들이 희망하는 나무위의 집, 물위의 집, 땅속의 집, 물속의집 그리고 수퍼마켓안의 집,,, 

어느곳으로 이사를 해도 곧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해야할만큼 불편하고 불안하고 이상하기만 하다. 

급기야 17번째 마지막 카드를 이상한 별나라고 쓰는 바람에 이제 오도가도 못하는 동글이네! 

동글이네는 이제 어떻게 될까? 

 

나같았으면 어떤 곳으로 이사를 희망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동글이가 이사다니는 모습을 통해 

역시 땅위의 우리집이 최고라는 생각을 더욱 굳혀가게 되는데  

이 작가는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자연속에서  흙을 밟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맘을 이야기속에 담았다는 생각을 한다.  

역시 멋지고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의미있는 이야기를 쓰는 작가다. 

다른 책은 또 뭐가 있을까 둘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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