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썩들썩 개구리의 세상구경 개구리의 세상구경 2
임정진 지음, 김유대 그림 / 달리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매일 유치원에 학교에 그리고 학원으로 왔다 갔다 하는 아이들의 세상은  

뭐 그게 그거인 쳇바퀴 도는것 같은 일상일지도 모를 일이다 . 

그런 아이들에게 조금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보게 하는 책이랄까? 

우물안 개구리라는 선입견을 깨 주기도 하는 책이다.  

그림 또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개구진 개구리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 놓고 있다.  

 

혓바닥이 아프면 어느 병원으로 가야할까? 

아이와 함께 이 병원 저병원으로 전전긍긍 찾아다니는 개구리를 보며 

우리 아이들 또한 같은 호기심과 걱정으로 이야기에 빠져들지도 모르겠다.  

눈이 아프면 안과, 이가 아프면 치과, 팔이 아프면 정형외과, 코가 아프면 이비인후과,,, 

하지만 혀가 아프면?? 

 

목공소라는 공간 또한 아이들에게 낯선 곳일지도 모른다.  

요즘은 모든것들이 다 만들어져 나오는 너무 편리한 세상이다 보니  

치수를 재고 나무를 자르고 대패를 밀고 못을 박는 일들이 생소하면서  

개구리가 나무토막으로 흔들의자를 만들고 톱밥으로 길을 장식하는 것을 보고  

창의적인 생각에 대한 자극을 주었을지도 모르겠다.  

 

학교라면 우리 아이들은 재미만 가득한 곳일까? 

한번도 가보지 못한 학교에 대한 이야기만 잔뜩 들은 개구리는 얼마나 가고 싶었을까? 

하지만 정작 아무도 없는 학교에 간 개구리는 아이들이 말한 재미란것을 찾지 못한다.  

그것도 그럴것이 친구가 없는 학교란 사실 그닥 재미가 없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학교에 대한 재미를 모르는 개구리를 데리고 친구들이 가득한 학교를  

소개하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이렇듯 호기심 가득한 개구리의 세상구경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느끼지 못하는  

세상을 바라보는 또다른 시선을 안겨주는 책이 되어 줄것만 같은 즐거운 기분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