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별 토끼 찬찬이 너른세상 그림책
에몬 유코 글, 야마나카 쇼시로 그림, 이영미 옮김 / 파란자전거 / 2009년 11월
절판


이렇게 이쁜 토끼 그림이 있을까?
이렇게 감동적인 토끼형제들 이야기가 있을까?

황금별 찬찬이는 모든 형제들의 생명을 지캬야하는 소명을 받아
한쪽귀에 황금별을 달고 태어나야하는 운명이다.

그런 찬찬이는 엄마 배속에서부터 맨 아래에 짓눌려
너무도 허약한 신체와 심장을 가질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엄마 배속을 탈출해야할즈음 가장 마지막으로 나가야하는 찬찬이의 꺼져가는 한줄기빛을 뚫고
얼른 스스로 태어나기를 기다리던 형제들과 엄마 아빠의 부름에
죽을힘을 다해 힘을 내어 드디어 태어나게 된 찬찬이!

모두가 하나같이 이쁘고 사랑스러운 토끼형제들!
넉넉이, 듬직이. 씩씩이, 방글이, 그리고 황금별을 달고 태어난 찬찬이까지
사랑스럽기 그지 없다.

허약하게 태어난 황금별 찬찬이는 세상 구경을 나가지 못한다.
하지만 그런 찬찬이를 위해 모든 형제들이 보고 들은 것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들려주는 대목에서 형제지간의 남다른 우애를 느끼는데
모든 형제들의 생각이 하나로 모여져 찬찬이의 앞다리라도 힘을 기르기를 시작
드디어는 모두 함께 힘을 합쳐 해돋이를 보러가는데 성공한다.
그 순간 몰래 뒤따르던 엄마 아빠의 아이들을 지켜보던
감동어린 눈물 한방울과 토끼 형제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명장면이다.

이제 엄마 아빠의 품을 떠나 독립적으로 살아야하는 토끼 형제들에게
가장 커다란 위기가 닥친다.
모든 형제들의 생명을 지켜야하는 찬찬이는 마지막 힘을 다해
모든 형제들과 힘을 합쳐 사자를 물리치기에 이르는데
정말 짠하다.

그리고 다섯 토끼는 정말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해피엔딩의 이야기!
토끼 그림도 이야기도 모두 감동을 주는 이 동화는
실제 어떤 소녀와 작가와의 약속이 이뤄낸 이야기라는 사실에
더 큰 감동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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