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도자기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 7
김평 지음, 이광익 그림 / 책읽는곰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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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 주인공 두리는 정말 정말심심하답니다. 

강아지 고양이 친구랑 놀아보려고 했는데 말이 안통해서  

아빠 엄마 할아버지 삼촌을 찾아갑니다. 

 

아빠는 도자기가 잘 빚어지라고 흙을 밟느라 바쁘시고 

할아버지는 물레를 돌리시느라 바쁘시고 

엄마는 도자기에 이쁜 무늬를 넣느라 바쁘시고   

삼촌은 잿물에 도자기를 담가야 반짝 반짝 이뻐진다며 신중하십니다. 

도대체 누가 두리랑 놀아줄수 있을까요? 

 

그때 어디선가 '나랑 같이 놀래?'하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초록빛아이가 어느순간 사라져 따라들어간곳은  

할아버지의 보물창고 도자기 보관소!

초록빛아이를 찾아다니다보니 도자기속 친구들이랑 재미난 놀이에 빠져버렸네요! 

학이랑 너울 너우 춤도 추고 포도송이  하나 똑 떼어 손에 들고 맛나게 먹고 

옷을 훌러덩 벗어 붕어랑 헤엄도 치다보니 초록빛아이가 옷을 훔쳐가버렸어요! 

이런~! 

선녀와 나무꾼도 아니고 초록빛아이가 무척 개구지군요! 

하지만 정자에 조용히 시를 읇고 계시던 선비가 호통을 치니 금새 돌려줍니다. 

그리곤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두리는 초록빛아이와 작별을 하네요! 

 

아무도 안놀아준다고 뽀로통했던 두리는 이제 친구들이 많이 생겨서 무지 행복합니다. 

두리를 따라 다니다보면 우리 아이들도 도자기와 함께 신나게 놀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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