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하는 아이]와 [생각의 탄생]은 어떻게 다를까?

물구나무 모니터단으로 활동을 하면서 두권의 철학그림책을 받게 되는데

이번엔 철학하는 아이 한권 생각의 탄생 한권이 왔다.

 

*철학하는 아이

 

 

달콤한 칭찬 -- 이윤희 글/ 우연이 그림



 

글쓴이와 그린이가 우리 작가이다.

공작의 꼬리깃이 참 멋지게 펼쳐지는 그림책!

허나 그렇게 이쁜 꼬리깃이 적의 공격엔 속수무책이라면 다시 생각해 봐야할일!

 

책의 제목처럼 달콤하기만 한 칭찬이 득이 되지만은 않는다.

그래서 요즘은 칭찬도 무조건이 아닌

이러저러해서 좋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 줘야 한단다.

 

그럼 공작에겐 어떻게 칭찬을 해주는것이 좋을까?

'니 꼬리깃은 펼치면 정말 멋지지만 펼치기를 기다릴때도 참 이쁘단다.'

아니면

'이쁜것도 한두번이지 매번 펼치고 있으면 그만큼 값어치가 떨어지니

적당히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몇배루 아름다울수 있단다.'

 

요즘은 아이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말자고 말들을 한다.

그래서 아이들은 그렇게 칭찬을 많이 받고 자라서인지

뭐든 다 잘하는줄로 착각을 한다.

한마디로 잘난 아이들이 넘 많다는 사실!ㅠㅠ

 

진정한 아름다움만이 진정한 칭찬을 받을 수 있음을 알게 해 주는것이 중요한듯!

수공작이 자신의 꼬리깃을 펼쳐 암공작을 만나 사랑을 나누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때 진정한 아름다움의 가치가 발휘되고 있음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 생각의 탄생

 

고추잠자리 --에릭바튀 /유순영옮김

 

 





성장이란 무엇일까? 인생의 보조 바퀴를 떼어내는것?

언제까지나 우리 엄마 아빠가 아이의 보조바퀴가 되어줄 수는 없다.

이제 아이가 자신의 보조바퀴를 떼어내고 스스로 성장해 가려고 할 즈음

우린 아이가 넘어지고 깨지고 구르면서도 스스로 일어설 수있도록 해줄수 있을뿐

일으켜 세워준다면 아이는 더이상 성장하지 못할것이다.

그런 아이들의 성장의 고통을 함께 하는 부모가 되어준다면

아이들도 든든하게 자라 언젠가는 자신의 아이에게 든든한 보조 바퀴와같은

어른으로 자라나지 않을까?

 



 

 

*두권 책에 대한 모니터: 두권의 책은 모두 철학적인 내용을 그림 위주의 책으로 풀어 놓은 것이지만 그리 쉽게 볼 만만한 책이 아니다. 다행히 그림으로 생각하기란 페이지를 통해 어른들도 철학의 도움을 살짝 받는다. 하지만 마지막 페이지의 '그림책으로 질문하기'나 '꼬마 철학자에게 질문하기'는 아이들이 쉽게 대답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며 어른인 나조차 선뜻 무엇이라 답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런것들은 정답을 찾기보다 그저 생각나는것들을 이야기나누다보면 그 생각의 깊이가 더해지고 다른 사람의 생각도 자신의 생각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그림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가장 중요한것은 많은 말보다 몇번이고 되새겨 볼 수 있는 책이 되면 더 좋겠다.

그림책이란 역시 그림을 들여다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많은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철학 그림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