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철학그림책이란다.

철학이란 단어 자체가 그리 쉽게 들리지는 않지만

왠지 아이들의 철학그림책이라는 단어는

아이들을 좀 더 고상하게 생각하게끔 만든다.

에릭바튀의 철학이야기는 이렇게 작은 아이들에게서부터 시작된다.

 

작은 행복이란 그러니까 작은 우산을 펴는것처럼 간단하단다.

---엥? 작은 우산?

작은 우산이 사실 펴기 쉬울거 같지만 작은 아이들에게는 그리 쉬운일은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의미는 아마도 다른것에 있겠지!

큰 행복을 생각하기보다 작은 행복을 잡으려고 애쓴다면

행복은 가까이에 얼마든지 있다는 이야기인듯하다.

---아니 벌써 철학적인 생각을?^^

 

 

 



책 표지에서부터 작은 행복을 엿볼수 있다.

우산을 들고 서 있는 허수아비가 행복해서 미소짓고 있으며

하늘에 뜬 무지개가 작지만 행복한 미소를 짓게도 만든다.

가만 그림책을 들여다 보니 아주 넓은 세상이 펼쳐지고

그 속에 아주 작은 것들이 하나 둘 행복의 씨앗을 담고 있는듯

그렇게 그림이 주는 의미 또한 세심한 작가의 마음씨가 숨겨져 있다.

 

 

 



 

그리고 표지를 활짝 펼치면 커다란 무지개가 뜬다.

그러니까 반토막이지만 작은 무지개 저 너머 커다란 무지개인것처럼

우리 주변에 있는 작은 것들에 행복해 한다면

어느새 커다란 행복으로 다가오게 된다는 이야기일까?

 


바로 이 페이지가 가장 행복한 페이지이다.
작은 우산 하나로 뜨거운 태양을 가릴수 있으니 이보다 행복할 수 있을까?


 

에릭 바튀의 철학 그림책

그저 단순할거 같은 그림속에 이런 저런 여러가지 의미를 생각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  파랑새의 '물구나무'전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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