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책 제목을 보고는 무슨 의미일까를 생각해 보았다. 내 왼쪽 무릎에 박힌 별! 이책을 읽은 다음에도 그 의미는 그리 쉽게 느껴지지 않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눈에는 점같은 사소한것도 별같이 빛난다는 의미인듯도 하다. 책을 받고는 생각보다 참 얇다는 것에 의아했고 책장을 넘기고는 보통의 그런 책이 아니라 그림을 담은 카툰형식의 책이라 부담없어 좋았다. 또한 종이가 재생지도 아니고 보통의 종이도 아닌 조금 독특한 소재여서 색다른 맛을 준다. 게다가 그림이 주는 느낌은 정말 크다. 독특한 그림들! 싸냐와 바냐는 같은 곳에서 태어나서 서로 헤어지지만 또 다시 만나게 되어 사랑하게 되고 결혼을 하게된다.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고... 하지만 바냐는 자꾸 다른곳에 눈길을 준다. 보통의 남자들처럼 한눈을 파는 것이다. 그럴때마다 싸냐의 키가 자꾸 줄어들어 나중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여서 급기야 사라져버리기까지한다. 그러고나서야 자신이 싸냐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깨닫는 바냐! 그리고 지팡이를 짚고 구부정하게 싸냐를 찾아헤매는 바냐는 지금 세상에 지팡이짚고 구부정하게 다니는 사람들을 말하고 있다. 그러니깐 사랑이 곁에 있을땐 사랑인줄 모르고 그 사랑에 집중하지 않고 한눈을 파는 남자들에게 있을때 잘하라는 이야기를 하는듯하다. 줄어들때마다 좋게 좋게 생각을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여자들에게 정신차리고 똑똑히 보라는듯 말하는것만 같다. 사실 이책은 어른들을 위한 그림동화인듯도 하다. 사랑의 눈을 뜨고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사랑하는 이만을 바라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