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들의 비밀 수첩 - 피겨 신동 김연아에서 수영 신동 박태환까지
이정은.이나영 지음, 원유미 외 그림 / 해냄주니어 / 2007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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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들아이가 받자마자 신나하면서 뺏어들고 가네요!
요즘 한창 인기짱인 김연아 누나 이름을 보더니 무척 관심이 가는가봐요!
그리고 고 비밀수첩이란 단어가 주는 의미가 또 남달랐던지도 모르겠구요!
그래서 어떤 비밀수첩일까? 하고 엄마도 한번 들여다 보았답니다.
 
물론 신동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그것 보다는 한쪽 분야에 유난히 뛰어난 감각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누구보다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 우리 아이들 같은 아이들의 이야기!
정말 감동입니다.
한아이 하나하나의 어린시절과 고난과 좌절의 시간 그리고 그것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또 다른 이야기로 빗대어 표현해 놓아 더욱 더 읽기에 재미를 주는 책이었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아이들의 비밀수첩!
이런 비밀은 얼마든지 함께 나누어도 좋을 참 좋은 비밀이네요!
최고의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되기위해 최고의 축구 선수가 되기 위해
또 최고의 마술사가 되기 위해 가졌던 마음가짐들!
이 책을 읽은 아들아이가 자신의 꿈인 야구를 위해 자신의 비밀수첩을 만들게 한
정말 멋진 책입니다.
또한 한 아이의 이야기를 마치면서 그 분야를 도전해 보기위한 정보 페이지도
유익합니다.
혹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숨은 재능을 발견하고 또 다른 신동이야기를 만들어낼 아이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여기 신동은 아니지만 야구선수가 되고싶은 우리 아들 아이가 쓴 자신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 야구신동 배원빈

내가 야구를 알게 된 시절은 바로 9살때쯤이다.야구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아빠 때문이다.
아빠가 야구 경기장을 첫번째로 가족 다 데리고 왔는데 어떤팀과 어떤팀이 하고 있냐면 바로
삼성 대 sk였다. 나는 그 때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채로 그냥 의자에만 앉아 있었다.
야구가 끝나면서 아빠가  "야구 한번 해볼래?" 라고 말씀하셨다.
그때 나는 아무 말 없이 그냥 자고만 있었다.

내가 10살이 되던 해 나는 야구선수가 되겠다고 다짐을 하였다. 왜냐하면 치는것과 던지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맨날 주말 때 아빠와 같이 캣치볼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언젠가 투수연습을 했을때 내가 던지는 공이 너무 바깥쪽으로 빠지니깐  왠지 느낌이 이상했다. 그래서 나는 맨날 던지는 폼을 잡는 잡는 연습을 했다. 타자도 그렇다. 칠 수 있는 공을 못치면 왠지 창피한 생각만 떠오르기 때문에 그래서 그것도 폼을 다 잡아 연습을 했다.

11살이 되던 해 나는 드디어 야구공이 가운데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타격을 오랜만에 해 보니깐 계속 내 배트에 제대로 맞는 공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홈런은 아니지만 안타를 잘 쳤다.아빠는 언제 이런 말씀을 한 적이 있었다. 야구선수는 취미로 삼으라고 ...하지만 나는 계속 연습을 하였다. 아플때까지... 7월 쯤 애들하고 나가서 야구를 한판 하였다. 내가 첫 번째 타자 였다. 그래서 타자 석에 딱 섰는데 왠지 긴장이 되었다. 투수가 공을 던진다. 그런데 조금 빨랐다. 그래서 나도 배트를 빠르게 돌렸는데 "딱!" 홈런이였다. 놀이터 길이가 워낙 짧아서 그런지 너무 허무하게 홈런을 쳤다. 애들은 이런다."잘하네~" 그러나 홈런을 친것은 아직 기쁘지는 않았다. 아직 세계 최강의 야구선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해 11월 아빠와 1팀으로 한 판 경기를 치뤘는데 그 때에는 비가 조금씩 와서 조금 차가웠다. 그래도 야구는 하였다. 1회초 내가 먼저 공격을 맡았다. 아빠가 공을 던진다 예전보다 좀 빨라졌다. "깡" 아빠 가랑이 사이에 들어가는 안타가 되었다. 그래서 아빠는 "요즘 잘해졌네"라고 한 말씀 하셨다. 1회말 아빠가 공격일때에는 나는 긴장을 했지만 두렵지는 않았다. 내가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
변화구를 던졌는데 아빠는 그것을 헛스윙을 하면서 실수를 하였다. 그런데 나는 아빠가 봐준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진짜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4회가 넘어가자 걀국 우천으로 경기를 못하게되었다. 어쨌든 9대8로 내가 이겼다. 나는 당연히 기뻤다. 그러나 아빠가 걱정이다. 왜냐하면 힘이 없으시기 때문이다.

-원빈이의 비밀수첩-
1. 야구를 배신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한다.
2. 나는 꼭  홈런을 많이 치고 모든 공을 잘치는 그런 최강 타자가 되고 싶다.
3. 앞으로도  포기하지 말고 파이팅을 하자. 파팅! 
4. 나는 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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