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걸 그냥 좋다가 아닌 이토록 다양한 형태로 쓸 수 있음을 배운다. 멀리 있어 그리운 마음을 시로 담고 누군가에게 한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을 시로 담고 산그늘을 보고 오후 햇살을 보며 헤어진 이를 떠올리는 시를 쓰고 반복되는 일상이 소중한 만큼 앞에 있는 이의 소중함을 시로 쓰고 꽃보고 달보고 별보며 그리운이를 떠올리는 시를 쓰는 시인의 시들에서 누군가를 떠올리고 그리워하며 사랑하고 이별했던 모든 순간들이 아름다운 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