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미스터리 1 - 오스티아의 도둑 로마 미스터리 1
캐럴라인 로렌스 지음, 김석희 옮김, 송수정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내가 좋아하는 장르가 추리물이다.

어릴적에는 셜록 홈즈니 괴도 루팡이니 하는 책의 시리즈물을

빠짐없이 읽어 낼정도였으니...

그리고 간만에 만난 아이들의 추리소설 참 재미나다.

얼마전 로마에 다녀온 우리아이들이 읽으면 추억을 회상할수도 있을것 같다.

 

플라비아, 요나단, 누비아, 루프스 이렇게 네명의 로마의 아이들이

자신들에게 닥친 기이한 사건을 스스로 파헤쳐 나가는 스릴만점의 이야기다.

우선은 플라비아라는 금발의 여자아이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아버지의 반짝거리는 도장을 잃어버리는 사건이 일어나자

반짝이는 것을 좋아해서 물어다 모으는 까치에게서 되찾아오는 활약을 통해

범상치 않은 아이임을 알 수 있게 한다.

 

그리고 그과정에서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준 옆집의 요나단이란 아이를 만나고

그렇게 옆집에 새로 이사온 사람과도 왕래를 하게 된다.

그리고 플라비아는 까치에게서 아버지의 도장 이외에 얻은 금은보석들을 팔아

아버지를 따라 장에 가며 보게된 불쌍한 여자아이 노예를 사들인다.

노예에 대한 측은지심 발동이랄까?

그아이의 이름이 누비아다. 라틴어를 몰라 대화하기 어려워 플라비아와 요나단은

누비아에게 짬짬이 라틴어를 가르치기도 한다.

놀랍게도 누비아는 처음 보는 사나운 개와 금방 친해지는 능력을 보여준다.

 

그런데 어느날 옆집 요나단의 강아지가 목이 없이 살해 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그 사건을 하나하나 파헤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루프스라는 거지아이를 만난다.

그리고 그 아이를 집으로 데려와 씻기는데 혀를 잘려 말을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하지만 따뜻하게 대해주는 아이들과 친구가된 루프스는 개를 죽인 용의자를 쫒는 막중한 임무를 맡는다.

용의자에 대한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각자 제각각의 일을 맡는데

요나단과 플라비아와 누비아는 용의자를 추적하다가 그만 노예상인에게 쫒기게 되고 그런 상황이 리얼하게 펼쳐져 읽는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도한다.

그런 과정에서 로마시대에도 종교로인한 갈등이 있었음을 알게 되고

 

루프스는 용의자를 쫒다가 플라비아의 집을 턴다는 이야기도 엿듣게 되고

자신이 쫒던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을 지켜보게된다.

루프스는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용의자가 죽음으로 사건은 원점으로 돌아가는데

그날밤 플라비아는 개를 죽인 사람이 개에대한 미운마음이 아니라면 왜일까를

생각하다가 밤에 멍멍짓는 개소리를 듣고는 문득 어떤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하나하나 사건의 실마리를 쫒다가 그것이 끊어져버리는듯하여 애를 태우다가도

또다른 실마리를 찾아내는 플라비아를 보며 명석함에 탄복하게 되고

위기상황에 봉착해 아이들이 쫓기는 과정을 통해 가슴졸이는 긴장도 하게 되고

죽음을 무릅쓰고 범인을 쫒는 친구들의 모험심과 용기를 통해

여럿이 함께 한다면 해결하지 못할 사건이란 없음을 알수 있다.

또한 플라비아는 범인을 잡기위해 자신이 직접 덫을 놓기도한다.

사건이 해결되고 범인을 잡고보니 범인은 정말 가까운 곳에 있었다.

자신의 과외선생과의 대화로 추리한 과정을 들으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다음권에서는 이 네아이가 또 어떤 사건을 지혜롭게 해결해 낼지 자못 기대되는 시리즈다.

 
참, 마지막부분에는 '로마깊이읽기'라는 페이지를 두어

사진과 함께 로마의 역사와 생활과 유적지에 대한 정보를 준다.

참 알찬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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