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쓰는 리뷰입니다.*


요즘 청소년과 청년을 보면서 무기력하다는 이야기를 종종 하고는 한다. 왜 그런걸까? 어떻게하면 무기력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

요즘 아이들 무기력의 비밀은 1부 무기력한 아이들의 탄생을 통해 아이들의 무기력에 대해 깊이 들여다보게 하고 여러 관점을 들어 무기력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2부 무기력한 아이들 돕기를 통해 어른들의 잘못된 접근 방식을 바로 잡고 실례를 들어 어떤식으로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야하는지를 알려 준다.

무기력은 희망을 잃어버렸을때 찾아온다고 한다.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하고 싶은것도 없고 뭘 좋아하는지도 잘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나아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이런 아이들을 보면 어른들은 ‘나때는 먹고 살기 바빠서 하고 싶은 것도 못하고 열심히 살았는데 니들은 도대체 뭐가 부족해서 무기력한거냐?‘ 라면서 온갖 잔소리를 늘어 놓기 바쁘다.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단절의 시대를 견뎌 내야했고 밤낮없는 인터넷세상에서 살아 남기 바쁘고 이제는 인공지능이 발달해 일자리가 점점 사라질거라는 불안감에 시달리는, 우리 어른들과는 시대적 배경과 환경이 다르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그저 배부른 소리만 한다는 식으로 아이들을 꾸짖으려고만 한다.

무기력의 숨은 의미를 알아보는 일곱가지 관점이 꽤 흥미롭다. 어떤 일들이 차곡차곡 쌓여 생긴 결과론적인 무기력을 이해해 주어야하며 한세계가 닫혀버린 아이들의 문을 열어주기 위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며 차라리 멍때리거나 자는 것으로 타협을 본 아이들의 슬픈 협력을 이해해야한다. 무기력이란 절망의 상태로 희망을 찾기 위한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며 오랜시간 공부에 시달린 아이들의 피로감이며 좋지 못한 결과가 쌓여 마음의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겪는 트라우마라는 사실을 이해해야한다. 역설적으로 어쩌면 어른들이 무기력한건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뜨끔해진다. 각각의 관점을 통해 어른들이 그동안 얼마나 아이들에 대해 잘 못 알고 있었는지를 깨닫게 되고 어떻게 아이들을 이해하고 보살피며 도움을 주어야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무기력한 아이들에게 화를 내고 있는 어른들은 사실 아이들에게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화를 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한다.‘ p74

등교를 거부하는 아이, 학교에서 잠만 자는 아이등 부모나 선생님 또는 아이들과의 상담을 통해 지금 아이들이 어떤 상태인지를 보여주고 있어 글이 술술 읽히고 설득력이 있다. 무기력한 아이들의 결과에 집착하기보다 왜 무기력에 빠졌는지를 살펴보게 만든다. 아이들이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도대체 어떤 일들을 겪으며 살아왔기에 무기력하게 된걸까? 어른들은 무기력의 원인을 큰것에서 찾으려 하지만 알고보면 아주 사소한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이다. 어쩌면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화를 내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깨닫는 바가 크다.

이 책이 좋은 점은 2부에서 실례를 잘 들어준다는 사실이다. 무기력에 빠진 아이들을 돕기 위해 부모와 선생님과 어른들이 어떤 말과 어떤 행동을 하고 또 어떻게 격려해야하는지 등에 대한 자세한 대화방식을 알려주며 무기력에도 유형이 있어 각각의 유형에 맞게 대처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는 물론 아이들을 가르치는 현장에 있는 선생님과 아이들에 대해 너무도 모르는 모든 어른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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