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장녀노릇 하느라, 아내 노릇하느라, 엄마 노릇하느라 나다운게 뭔지도 모른채 살아가다가 문득 이제는 나 답게 좀 살아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이 온다. 그런데 어떤게 나다운 삶인지,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할때 읽으면 좋을 삶의 지침서 같은 책이다.

‘시간은 누구도 기다려주지 않고, 젊음도 제자리에 머물지 않는다. 값비싼 선물을 받으면 즉각 사용하고,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아껴둔 돈을 풀어서라도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일단 시작해야 행복의 순간을 한 번이라도 더 느껴볼 수 있다. 시작했다가 후회하더라도 만족감과 기쁨의 순간들을 조금이라도 느껴보고 싶으면 즉각 붙드는 수밖에 없다. ‘
-P51 비싸고 소중한 것은 지금 당장!

손님을 대하듯 나 또한 귀하게 대하고 장롱에 수납장에 고이 모셔둔 귀하고 비싼것들은 지금 당장 꺼내 나를 위해 쓰고 물건을 살때도 가족을 먼저 생각하거나 가격표를 보지말고 내마음에 쏙 드는걸 사고 위로가 필요할때는 남을 위로하듯 내가 나를 먼저 위로하자는 것, 사실 읽다 보면 참 당연한 이야기들이다. 그런데 늘 다람쥐 채바퀴 돌듯 살아가다보니 무뎌져버린 나, 그런 나를 각성시켜준다.

가족을 혹은 가까운 누군가를 다 아는것처럼 착각하지 말자. 불편한 사람과의 관계는 깨끗이 정리하자. 놓쳐버린 안타까운 과거에 대한 미련을 버리자. 실수 했다고 자책하지 말자. 열심히가 아니라 영리하게 살자. 타인과 비교하면서 남에게 신경쓰지 말고 나에게 집중하자. 건강하고 여유롭게 늙어가자. 잘하지도 못하는일에 매달리지 말고 꼭 필요한 만큼만 하자. 행복하게 빈둥거리자. 등등 앞으로 살아갈 나의 삶의 리스트가 만들어진다.

‘다시 시작할 각오만 있다면 언제든 새 길이 열리는 새상이라는 걸 새삼 절감한다. 지금 누리는 작은 혜택에 얽매이지 않고 배짱있게 새로온 선택을 해봐도 좋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또 다른 길이 열릴 거라고 나는 믿는다.‘

나에게도 새 길이 열릴거라는 믿음으로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삶의 지혜가 가득담겨 있어 읽는 내내 행복해진다.


#에세이 #에세이추천 #나에게는다정하게세상에는당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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