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에는 생략된 정지용 시인의 서문에는
윤동주의 사람 됨됨이가 눈에 선히 보이는 듯!
그런데 서문만 읽는데도
쉽게 술술 읽히지 않는건 왤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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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주 군과 나와의 문답- "연전을 마치고 동지사에 가기는 몇 살이었던고?" "스물여섯 적입니다." "무슨 연애 같은 것이나 있었나?" "하도 말이 없어서 모릅니다." "술은?" "먹는 것 못 보았습니다." "담배는?" "집에 와서는 어른들 때문에 피우는 것 못 보았습니다." "인색하진 않았나?" "누가 달라면 책이나 샤쓰나 거져 줍데다." "공부는?" "책을 보다가도 집에서나 남이 원하면 시간까지도 아끼지않읍데다." "심술은?" "순하디 순하였습니다." "몸은?" "중학 때 축구선수였습니다." "주책(主策)은?" "남이 하자는 대로 하다가도 함부로 속을 주지는 않습니다."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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