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책 표지에는 커다란 어항속에 줄무늬 한마리가 들었다. 그런데 책을 펼치면 아주 다양하고 특별하고 멋진 물고기들이 반긴다. 하나 하나 그냥 스쳐지나갈 수 없는 물고기들을 보면 똘망똘망한 눈동자가 너무 너무 사랑스럽고 알록 달록 줄무늬와 다양한 무늬들이 눈을 뗄수 없게 만든다. 어느 하나 똑같은 것이 없어 정말 정말 신비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하는 물고기들! 그리고 읽는 이들 누구나 초대장을 받게 된다. 분명 그림이 하나가득인 이 책은 이야기가 살짝 숨어 있다. 어느 소녀아이의 장바구니에는 만들기를 위한 도구들로 가득차있다. 그리곤 아주 아주 색다르고 다양하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물고기들이 등장한다. 어른 물고기 아기 물고기 기다란물고기 동그란 물고기 점박이 물고기 줄무늬물고기 등등 상상을 초월하는 물고기들이 등장하면서 드디어 소녀아이는 전시회를 연다. 그러고 보니 앞장에서 받은 초대장은 바로 이 전시회로의 초대였나보다. 구경하는 사람들도 아주 신이 났다. 아마도 흐뭇하게 웃고 있는 아주머니는 엄마인듯! 정말 자랑스럽겠다. 그렇게 성황리에 전시회는 마쳐지지만 알록달록 멋진 물고기떼는 여전히 멋지게 헤엄친다. 이 책을 보면 볼수록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정말 멋진 아이디어가 솟아오르게된다. 우리에게 숨겨져 있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깨워볼수 있는 책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