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넘길 수 없는 페이지를 만날때마다
부지런히 모퉁이를 접었다.‘
-p22모퉁이를 접으며

모서리가 아닌 모퉁이
라는 표현이 참 좋은 글귀에
마음이 움직여 모퉁이를 접게 되는 책!



기꺼이, 사랑>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나를 울게 하지만 그들이 없더라면 내 얼굴에 미소가 스칠 일도 없었을 거다. 사막에 사느니 이따금 덮쳐오는 파도에 휩쓸리며 살기로 작정하는 일, 어쩌면그것이 사랑인지도 모른다.
- P51

뒷모습>
사랑은 두 눈을 마주하지 않는 순간까지오래도록 바라보는 것이다. 우두커니 서서 말없이 위로하고 손 없이 그의 등을 쓰다듬다가조용히 돌아서는 것이다. 알아차리지 않아도좋을 나의 다정을 기꺼이 두고 오는 것, 사랑이다.

- P2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