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입장에서 바라본 식물과
식물의 입장에서 바라본 식물은 어떻게 다를까?

매일 아스팔트를 딛고 사는 우리에게 틈새는 균열의 결과물이자 고쳐야 할 오점이다. 그러나 인간 외의 생물들에게는 도시라는 공간,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자체가 불필요하고 거추장스러울 따름이다. 균열로 드러난 틈새야말로 인간을 제외한 생물들이필요로 했던, 진작 드러났어야 했던 공간인 것이다. - P17

이 책은 식물 가까이에서 살며 제가 직접 경험해온, 식물에 관한 오해와 편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오해받는 대상은 식물이지만 오해하는 당사자는 우리 인간이기에, 이것은 식물의 이야기이자바로 우리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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